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닥치고 한일전’이 현실 고민을 주제로 한 한일 토론과 몸을 사리지 않는 게임 대결로 일요일 밤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근이 추억 토크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MC 히토미는 "오늘 대결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자, 게임 설명하겠습니다"라며 이수근의 토크를 칼같이 끊었다. 5회 만에 노련한 진행자로 성장한 히토미의 센스가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대결에 앞서 열린 고무줄 몸풀기 게임 ‘너 나 믿지?’에서는 양국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후쿠시마 요시나리는 "주짓수를 오래 해서 이거 진짜 잘해요"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황제성을 향해 "치아가 빠진다면 미리 미안합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겁먹은 황제성이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폭소를 안긴 가운데, ‘게임의 신’ 이수근이 단 한 번 만에 성공하며 한국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첫 번째 사연에서는 온라인으로 만나 연애를 이어온 4년 차 한일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명절 인사 범위를 두고 고민을 털어놨다. "직계 가족까지만 만나도 충분하다"는 일본 측과 "가까운 친척들까지 인사해야 한다"는 한국 측 의견이 맞선 가운데, 이수근은 "삼촌과 고모들도 참 극성이에요!"라며 급발진했다가 "하지만 그게 또 가족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절 받으세요’ 게임에서는 코끼리 코를 돈 뒤 지압판 위를 뛰어 기록을 겨뤘다. 후쿠시마 요시나리가 3.6m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마지막 주자 이수근이 장외로 벗어나자 황제성은 "안 웃기기로 했잖아!"라고 외쳐 폭소를 안겼다. 결국 일본팀이 승리했고, 예비부부는 부모님까지만 명절 인사를 드리기로 한일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어 열린 ‘모르면 맞아야지’ 위치 예측 게임에서는 일본팀이 먼저 활약했지만, 한국팀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둬 부부의 고민 해결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 사연에는 홍대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일본인 사장과 6년 차 한국인 제빵사가 출연했다. 한국인 제빵사는 마감 전 품절이 좋다고 주장했고, 일본인 사장은 마지막 손님까지 빵을 제공하고 싶다며 의견을 달리했다. 히토미는 "100% 품절되는 편이 좋다"라고 소신을 밝혀 일본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게임 ‘만져볼까나’에서는 박스 속 물건을 촉감만으로 맞히는 대결이 펼쳐졌다. 히토미가 "생각보다 상당하네요"라며 놀란 가운데 일본팀은 생닭, 애벌레, 가발, 낙지, 철수세미, 돼지코를 차례로 맞혔다.
한국팀은 귀뚜라미를 만진 황제성이 "다리가 있어! 뭐가 타고 올라오는데?"라며 혼비백산했고, 우설을 만진 이수근도 "털을 면도했는데?"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국팀은 순대, 깐 포도알, 개불, 닭발을 맞혔지만, 결국 2분 20초 차이로 일본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며 이날 한일전이 마무리됐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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