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공지능(AI)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만3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19포인트(0.72%) 상승한 7537.43, 나스닥종합지수는 288.49포인트(1.12%) 오른 2만6121.1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미 독립기념일 대체공휴일로 휴장했던 증시는 연휴 뒤 기술주 중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이번 주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 발표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2.17% 반등했다. 브로드컴은 애플과의 맞춤형 반도체 개발·공급 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했다는 소식에 3.7% 올랐고, 애플도 1.3% 상승했다.
기술 분야 주요 자산운용사인 베일리기포드와 코아튜매니지먼트, 시츄에이셔널어웨어네스는 최대 70억달러어치의 SK하이닉스 ADR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인력의 2.1%인 48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뒤 1% 가까이 하락했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전략가는 AI 관련 종목과 시장 전체가 번갈아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결국 기업들이 강한 실적과 AI 투자 성과를 입증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롱보우자산운용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는 현재 랠리가 특정 기술주와 반도체주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연준이 예상보다 오래 고금리를 유지하면 시장이 흔들릴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시장은 9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 의사록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부진했던 미 고용지표 발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약 25%로 낮아졌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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