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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첫 방송 최고 9.4%

송미희 기자
2026-08-01 07: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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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첫 방송 최고 9.4% (제공: MBC)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9.4%, 전국 7.4%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공효진은 평범한 유부녀와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를 오가는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1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유부녀 킬러’ 1회에서는 유보나(공효진 분)의 이중생활이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7.4%, 수도권 가구 기준 6.8%를 기록하며 첫 방송부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권태성(정준원 분)이 뉴스로 킹피셔의 귀환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지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15년 전 크리스마스, 교도소에서 출소한 아버지 오만석(김원해 분)과 재회한 딸 오승아(도영서 분)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오만석은 후회하는 듯 사과를 건넸지만, “그날 네년도 같이 죽였어야 했는데”라며 돌변해 오승아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그 순간 창문 틈 사이로 날아온 총알이 오만석을 명중했고, 맞은편 옥상에서 저격총을 겨누고 있는 유보나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후 오승아는 옥상에서 눈 위에 남겨진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리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15년이 흐른 현재, 유보나는 남편 권태성, 딸 권율(황봄이 분)과 함께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하지만 떨어지는 컵을 한 손으로 받아내고 성추행범을 향해 식료품을 정확히 던져 제압하는 등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며 그의 숨겨진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권태성은 신종 마약 제보를 받고 무산으로 향했다. 시계에 카메라를 장착한 채 나이트클럽을 찾은 그는 드로퍼로 추정되는 남성의 차량을 뒤쫓았지만, 곧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며 “잘 가시게. 다시 태어나란 말은 못 하겠고”라고 말하는 의문의 남성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후 권태성은 무산 경찰서를 찾아 사건을 추적했고, 폭발 사고 피해자가 단순 드로퍼가 아닌 마약왕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보나는 3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두루미 전자 영업3팀 부장으로 복직했다. 팀장 김봉팔(성동일 분)이 클라이언트 미팅을 맡기자 그는 “낮에 하죠. 애 데리러 가야 해서요”라고 답해 팀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후 성당 옥상으로 향한 유보나는 “실수로라도 누군가를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안다고, 애들도”라며 장비를 조립한 뒤 저격총으로 호텔에 있는 표적을 조준했다. “클라이언트 미팅 시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목표를 단번에 제압한 그는 태연하게 미팅 종료를 선언했다. 이어 사무실 창밖을 바라보며 “잘 가시게. 다시 태어나란 말은 못하겠고”라고 말하는 김봉팔의 모습이 이어지며, 무산 차량 폭발 사고 현장에 있던 의문의 남성이 김봉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반전을 안겼다.

배윤옥(서정연 분)의 꽃집을 찾은 유보나는 마가렛의 꽃말을 두고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눴다. 마가렛의 꽃말이 ‘비밀을 밝힌다’와 ‘진실한 사랑’이라는 말에 유보나는 “너무 사랑해서 비밀이 있는 거기도 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보육원에서 지낸 과거와 킬러로 살아온 시간, 권태성과 사랑을 고백했던 순간이 교차되며 유보나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총기 저격 사건과 함께 ‘킹피셔’의 귀환을 알리는 뉴스가 전해졌다. 이를 본 권태성은 충격 속에 가족사진을 바라봤고, 같은 시각 유보나는 남편 권태성, 딸 권율과 함께 있는 사진과 성당 옥상 저격 장면이 담긴 경고장을 받으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완성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늘(1일) 밤 9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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