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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람하다 쓰러진 20대 관중, 건강 되찾아

이반지 기자
2026-08-06 15: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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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증 전 물 마셔야” 폭염에 야구장서 쓰러진 20대 관중 (사진: 연합뉴스)



폭염 속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던 20대 관중이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보던 이모(23) 씨가 입원 치료와 검사를 받은 뒤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6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당시 8회 말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의식을 잃었다. 심정지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검사 결과 폭염에 따른 탈수와 혈압 저하로 발생한 실신으로 확인됐다. 장시간 더위에 노출된 상태에서 서서 응원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의료진은 판단했다.

위진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더운 날씨에는 혈관이 확장되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혈압이 떨어져 실신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는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씨는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 덕분에 건강하게 퇴원해 감사하다”며 야구팬과 선수단 모두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이씨를 포함해 관중 25명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에 KBO는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5일과 6일 프로야구 1, 2군 전 경기를 취소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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