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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주가 들썩…LFP 양극재 2조7000억 ‘잭팟’

서정민 기자
2026-08-07 06: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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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적용할 양극재를 국내에 공급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6일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LFP용 양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t 이상의 LFP용 양극재를 해당 업체에 납품한다.

양사는 세부 조건을 논의한 뒤 올해 3분기 중 정식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거래 규모는 약 2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이 삼원계(NCM·NCA)가 아닌 LFP용 양극재를 대량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같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포스코퓨처엠은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LFP 적용이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매켄지에 따르면 2027∼2032년 미국 ESS 시장에 들어갈 배터리 총용량은 약 550GWh로 전망된다.

이번 공급 물량인 19만t은 약 76GWh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해당 기간 북미 ESS 시장 전체 수요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향후 포스코그룹 차원의 협력을 바탕으로 산화철 등 제철공정 부산물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을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해 원가경쟁력을 더욱 높인 LFP용 양극재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다른 대형 고객사들과도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막바지까지 타진하고 있으며, 추가 수주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적시 공급을 위해 최근 경북 포항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라인 일부를 LFP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시제품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 별도의 LFP 양극재 공장도 건설 중이다.

지난 5월부터는 포스코퓨처엠과 중국 중웨이신소재(CNGR), CNGR 한국 자회사 피노와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연산 최대 5만t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능력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뿐 아니라 음극재 공급망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완성차 회사와 1조 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약 3570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LFP 양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은 포스코퓨처엠이 북미 ESS 시장 확대에 발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삼원계 중심에서 LFP로 영역을 넓히며 원료 내재화와 생산라인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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