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성원이 ‘해피투게더’에서 두 차례 백혈병 투병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박해수, 임철수, 박재윤과 오랜 우정을 나눈 그는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친구들을 꼽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서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스페셜 MC 강민경, 유리가 본선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봤다.
신지현과 박다혜는 다비치의 ‘시간아 멈춰라’를 선곡했다. 강민경은 “어떤 파트가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제가 더 떨렸다. 라이브가 완벽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가수 조규찬과 해이 부부가 ‘조아해’ 팀으로 방송 최초 동반 출연했다. 조규찬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일을 떠올리며 “멘트 타이밍을 잘 못 맞췄다. 저를 도와주려던 재석님의 애처로운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소중한 너’를 선곡하며 “우리가 음악 안에서 함께하는 순간을 꼭 남겨놓고 싶었다”고 밝혔다. 본선 B조에서는 황지원·이민우의 ‘환상의 짝꿍’과 김봉환·김한재 부자의 ‘봉한이네’가 파이널 진출권을 얻었다.
‘해피투게더’ 본선 C조에서는 박해수, 최성원, 임철수, 박재윤이 결성한 ‘화양연화’가 등장했다. 박해수는 “8년간 같이 살고 함께 무대를 한 우정이 깊은 사이”라고 소개했다.
최성원은 두 차례 백혈병 투병을 겪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한 번 치료를 받고 복귀했는데 또 재발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나를 죽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중에도 연기 생각이 났다. ‘배우를 계속해야 하는구나’라고 느꼈다”며 “지금은 완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친구들이 있어서 많이 웃고 에너지도 얻었다. 이들이 없었다면 텅 빈 삶이었을 것”이라며 세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재윤 역시 “서로를 보면 위로가 많이 된다. 이런 관계가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네 사람은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함께 부르며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을 무대에 담았다.
이를 지켜본 유리는 “남자들의 진한 우정이 느껴졌다”며 “소녀시대 멤버들과 이런 모습이 되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제공=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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