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엽이 이혜리의 꿈을 지키기 위해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경성연가’를 둘러싼 위기 속 두 사람의 애틋한 입맞춤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10회에서는 우수빈(황인엽)이 주이재(이혜리)와 함께 만들어온 영화 ‘경성연가’에서 하차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수빈은 오하나에게 끝까지 진실을 숨기고 싶어 했던 안수희의 마음을 전하며 상처받은 동생을 다독였다. 오하나가 촬영장에 돌아올 때까지 곁을 지키려는 모습으로 뒤늦게 알게 된 남매의 정을 드러냈다.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우수빈이 현장을 떠난 사이 주이재는 홀로 촬영을 이끌었다. 자신을 불안해하는 스태프들에게 우수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믿어달라고 했고, 그동안 주이재를 무시했던 조감독까지 마음을 열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투자금 지급을 보류하면서 촬영은 결국 중단됐다. 우수빈은 15년 전 주이재를 떠나 미국으로 향했던 때와 달리 이번에는 도망치지 않았다. 기자회견을 열고 안수희가 친어머니인 것은 맞지만 자신을 사랑으로 키운 어머니는 이화연(방은진) 한 명이라고 밝혔다.
안수희 역시 카메라 앞에 섰다. 딸 오하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나왔다며 우철규(정해균)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정면 대응했다.
한편 오하나와 안수희는 갈등 끝에 화해했고, 최사랑(이지민)과 서인욱(이상엽)은 서로에게 마음이 남아 있음에도 이별을 받아들였다. 종영까지 2회만 남은 ‘그대에게 드림’에서 우수빈과 주이재가 위기를 넘어 영화와 사랑을 모두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대에게 드림’ 11회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공개된다.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그대에게 드림’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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