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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영화제’ 9월 10일 개막

서정민 기자
2026-08-19 05: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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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9월 10일 개막한다. 올해는 52개국 147편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생태와 평화, 역사와 기억 등 동시대 주요 의제를 조명한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지난 18일 충무아트센터 씨네마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오동진 집행위원장과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 문주화·조이예환 프로그래머,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한 이명세 감독 등이 참석했다.

개막작은 황윤 감독의 ‘하제’다. 새만금 간척과 미군기지 확장으로 강제 이주를 겪은 군산 어촌마을 하제를 8년간 기록한 작품으로, 황 감독의 전작 ‘수라’를 잇는다. 공동체가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생명과 평화, 돌봄의 가치를 짚는다.

폐막작은 크리스토프 디미트리 레베유 감독의 ‘체 게바라: 마지막 동지들’이다. 체 게바라 개인의 신화보다 1967년 볼리비아 작전 실패 이후 살아남은 게릴라 대원들의 생존과 기억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장편 93편과 단편 54편 등 총 147편을 상영한다. 국제경쟁과 프런티어, 한국경쟁 등 경쟁 부문을 비롯해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 등 비경쟁 섹션을 운영한다.

기획전도 마련된다. 팔레스타인의 역사와 이미지 정치학을 다룬 ‘카말 알자파리: 영화적 정의를 위한 이미지 투쟁’,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조명하는 ‘에코 다큐멘터리: 함께 불화하기’, 레이몽 드파르동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등이 관객을 만난다.

비평 활성화를 위한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는 선정위원회가 고른 11편을 상영하고 최고 작품에 ‘비평가의 시선상’을 수여한다. 온라인에서는 팔레스타인계 시각예술가 바스마 알샤리프의 단편 10편을 선보인다.

산업 프로그램 ‘2026 DMZ 독스 인더스트리’는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기획개발부터 제작·후반제작까지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고, 올해는 제작 중인 작품의 배급과 유통을 연결하는 WIP 쇼케이스를 새롭게 마련한다.

청소년다큐멘터리제작워크숍과 아시아청년다큐멘터리공동제작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정치적 다큐멘터리의 오늘’, ‘한국 다큐멘터리의 미래전략’, ‘문화 보이콧의 딜레마’ 등을 주제로 한 포럼도 열린다.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은 오는 9월 10일 파주출판도시 지지향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관객 편의를 위해 GTX-A 킨텍스역과 파주출판도시 지지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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