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개그콘서트’ 불후의 명복 인기

서정민 기자
2026-08-19 07:44:30
기사 이미지


‘개그콘서트’가 ‘개그감이 죽었다’는 역발상으로 웃음을 만드는 코너 ‘불후의 명복’을 선보이고 있다. 박성광부터 송필근, 신윤승까지 매주 달라지는 주인공과 코너 간 경계를 허문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KBS2 ‘개그콘서트’의 ‘불후의 명복’은 개그감이 죽었다는 설정 아래 ‘개그 추모식’을 여는 코너다. 개그맨에게는 굴욕적인 ‘재미없다’는 평가를 웃음의 소재로 활용한다.

추모식이 시작되면 동료 개그맨들이 조문객으로 등장해 주인공의 흑역사와 실패한 개그, 사생활 등을 소재로 유쾌한 폭로전을 펼친다.

박성광 편에서는 후배 장현욱이 박성광의 발언을 소재로 인공지능 영상을 공개했고 박성호와 박준형이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송필근 편에는 ‘심곡 파출소’에서 호흡을 맞춘 윤승현과 강명선이 출연해 개그보다 노래에 진심이었던 그의 이력을 소개했다.

신윤승의 추모식에서는 개그맨 지망생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오민우와 김시우가 등장했다. 조수연은 아기 인형을 들고나와 신윤승의 아이라고 주장하는 설정으로 웃음을 만들었다.

‘불후의 명복’은 ‘개그콘서트’의 기존 코너 진행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한 코너가 끝난 뒤 다음 코너를 시작하는 대신 출연자가 애드리브에 실패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추모식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첫 방송 이후 3주 동안 박성광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뒤 송필근과 신윤승으로 대상을 바꾸면서 누구든 추모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구조도 만들었다. ‘개그콘서트’ 안의 다른 코너와 연결되면서 매회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불후의 명복’은 ‘개그 추모식’이라는 아이러니한 콘셉트에서 시작해 코너의 경계까지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상하지 못한 주인공과 다양한 코너의 연결을 통해 웃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