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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잘 아팠던 것 같다”…암 투병 후 달라진 삶 (플리109)

정혜진 기자
2026-08-19 09: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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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잘 아팠던 것 같다”…암 투병 후 달라진 삶 (제공: MBC ‘플레이리스트 109’)


박소담이 ‘플레이리스트 109’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한층 단단해진 마음을 꺼내놓았다.

치열했던 학창 시절부터 투병과 회복의 과정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배웠다는 고백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박소담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플레이리스트 109’에 출연해 자신을 버티게 해준 음악과 삶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누군가의 오늘을 붙잡아준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누군가의 내일을 밝힌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춰 자신의 경험을 가감 없이 풀어냈다.

이날 박소담은 직접 만든 꽃다발을 들고 등장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 동기들 가운데 휴학 없이 4년 만에 졸업한 이야기를 전하며 연기에 몰두했던 학창 시절을 돌아봤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샤를리즈 테론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박소담은 먼저 다가가 사진을 부탁했던 순간과 이후 SNS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이야기를 전하며 친근하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박소담은 투병의 아픔을 이겨낸 여정을 담담하게 복기하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박소담은 수술 이후 체력이 떨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며 석촌호수를 찾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고, 34일간 홀로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등 스스로를 돌아보며 회복하는 법을 터득한 일화로 깊은 울림을 줬다.

특히 “안 아팠으면 좋았겠지만 ‘잘 아팠던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바쁜 생활 속에 잠깐 저를 놓쳤던 것 같다”고 밝힌 박소담은 “나를 많이 돌봐야겠다 싶어서 누구보다 저를 잘 돌보고 있다"라며 단단해진 삶의 태도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박소담은 힘든 시간을 지탱해 준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세심한 마음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고, 이 가운데 배우 신구가 전해준 ‘그래도 우리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야지’라는 조언을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를 품어주는 태도가 자신을 살린 힘이었음을 되새겼고, “감사함을 입 밖으로 내뱉어야 한다”며 오늘을 버티게 한 자신만의 ‘버팀송’으로 한로로의 ‘0+0’을 소개, 섬세한 감성을 담아 곡을 재해석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과 이야기로 깊은 위로를 건넨 박소담은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너 진짜 괜찮니?’라고 물어봐줄 것. 안 괜찮다면 스스로 안아줄 것. ‘안 괜찮아도 괜찮아’라고 하면서 자기 자신을 많이 돌보셨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박소담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경주기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개봉 전부터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선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나는 네 모녀의 복수극을 그린 영화다.

극 중 박소담은 둘째 영주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기대를 뛰어넘는 열연으로 인상을 남겼던 만큼, 박소담이 ‘경주기행’에서 펼칠 활약은 어떠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는 터. 올여름 극장가를 색다른 재미로 물들일 박소담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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