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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도봉구 자전거맨

송미희 기자
2026-08-26 08: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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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도봉구 자전거맨 (제공: JTBC)


‘한블리’가 반복적인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과 합의금을 챙긴 것으로 의심되는 ‘도봉구 자전거맨’의 행적을 추적한다.

오늘(26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차량과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 및 현금 등을 편취한 것으로 의심되는 한 자전거 라이더의 사연을 조명한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우회전하던 제보자 차량을 향해 자전거가 그대로 달려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는 자전거 운전자가 주변을 계속 맴돌며 차량과 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까지 포착됐다. 특히 사고를 겪은 제보자가 직접 잠복해 이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제작진은 제보자를 통해 잠복까지 나서게 된 사연을 들어본다. 제보자는 “사고 난 후 보험사 직원에게 라이더 정보를 전달했더니 ‘전적이 많아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인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어 “사고 당시 멀쩡하게 대화를 나누고 귀가했던 라이더가 늑골 골절로 전치 7주의 진단을 받고 300만 원의 합의금을 받아 갔으며, 자전거 스크래치 수리비로 약 100만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라이더가 보내온 파손된 자전거 사진의 촬영 날짜가 사고 이전으로 확인됐다는 것. 이에 제보자는 “라이더를 추적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잠복을 시작했다”고 밝힌다.

이후 라이더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제보자도 등장한다. 해당 제보자는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라이더와 사고가 난 뒤 자신이 가해 차량으로 몰렸고, 600만 원의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전한다. 앞선 제보자까지 더하면 약 1,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아간 ‘도봉구 자전거맨’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 영상들이 추가로 공개돼 충격을 안긴다. 이어 ‘한블리’ 제작진은 ‘도봉구 자전거맨’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사고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대리기사가 사고를 낸 황당한 사건도 소개된다. 공개된 영상에는 직진 신호에서 좌회전하던 블박차가 맞은편 화물차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제보자는 귀가하던 중 대리기사의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리기사는 “왜 신호위반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책임을 지겠다고 한 지 이틀 만에 “알아서 책임지라”며 태도를 바꿨다. 제보자의 차량은 전손 처리됐지만 대리업체와 대리기사 측 보험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스튜디오에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늘(26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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