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빈과 문승아가 테니스 코트 위에서 팽팽하게 맞선다. 영화 ‘캐리어를 끄는 소녀’가 개봉을 앞두고 두 소녀의 관계와 감정 변화를 담은 테니스 랠리 스틸을 공개했다.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갈 곳을 잃은 15살 영선이 테니스 훈련 파트너로 수아의 집에 머물게 되고, 그들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면서 펼쳐지는 성장 드라마다.
양부모에게 버려진 뒤 수아의 집에 머물게 된 영선에게 테니스 코트는 자신의 자리를 증명해야 하는 공간이다. 최명빈은 코트 위에서 공을 받아치는 영선의 절실함과 불안한 감정을 표현한다.
수아에게 코트는 아빠 성우의 기대와 자신의 불안이 뒤섞인 공간이다. 문승아은 자신의 집에 들어온 영선을 향해 동질감을 느끼면서도 질투와 불안을 드러내며 두 인물 사이의 긴장감을 형성한다.
특히 ‘캐리어를 끄는 소녀’에서 테니스는 단순한 스포츠 소재를 넘어 두 소녀의 관계를 보여주는 장치로 활용된다. 공을 주고받는 랠리와 함께 서로 다른 결핍을 가진 영선과 수아의 관계도 변화한다.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 최명빈, 문승아를 비롯해 김태훈, 유다인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배급사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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