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신인 박정민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신인이 됐다. 후반기 첫 홀드를 챙긴 박정민은 팀의 6연패 탈출에도 힘을 보탰다.
첫 타자 이재현을 1루수 뜬공으로 잡은 박정민은 김지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지찬이 2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이어 김성윤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9회 최준용에게 마운드를 넘긴 박정민은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앞서 2020년 최준용과 2021년 김진욱이 기록한 롯데의 1년 차 신인 최다 홀드인 8개를 넘어선 데 이어, 구단 최초로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린 신인이 됐다.

롯데는 6회 한동희의 동점 2점 홈런과 8회 나승엽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지켜내며 3-2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박정민은 “(10홀드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다가, 주변에서 얘기해주셔서 알고 있었다”며 “최대한 의식을 안 하려고 했는데, 경기 끝나고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장충고 1년 선배인 포수 박건우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 의미를 더했다. 박정민은 “고등학교 때 배터리를 했던 선수와 1군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건우는 “(박)정민이가 원래 구속이 151~152km/h가 나오는데, 오늘은 153km/h도 나오더라(최고 154km/h). 구위도 좋은데 코스도 잘 들어와서 내가 한 게 없다”고 후배의 투구를 칭찬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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