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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40홈런까지 단 1개…KIA 새 역사 쓴다

서정민 기자
2026-09-07 06: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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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아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역대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40홈런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40호 홈런을 터뜨리면 KIA 소속 국내 선수 최초 기록을 세우고, 41호부터는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김도영은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5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기다렸던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린 뒤 40홈런까지 한 개만을 남겨둔 상태다.

2003년 10월 2일생인 김도영이 6일 홈런을 추가했다면 22세 11개월 4일의 나이로 시즌 40홈런을 달성할 수 있었다.

1999년 이승엽이 세운 역대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인 22세 11개월 5일을 하루 앞당기는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우천 취소까지 겹치며 기회가 줄었다.

김도영은 39호 홈런 이후 네 차례나 경기가 비로 순연됐고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도 받았다.

결국 신기록을 세울 수 있는 마지막 날인 6일까지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아쉬움 속에서도 타격감 회복은 확인했다.

김도영은 1회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3회 좌전 안타, 4회 중전 안타를 때렸고 6회에는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안타를 보태며 100% 출루했다. KIA는 KT를 8-3으로 꺾고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김도영은 경기 후 “최근 감이 너무 좋지 않아서 출루에 집중하고 타석에 들어갔다. 장타를 의식하지 않고 존에 들어오는 것에 과감하게 휘둘렀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최연소 40홈런이 큰 기록이긴 하지만 나 자신에게 그렇게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기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개의치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최연소 기록은 놓쳤지만 40홈런 자체가 갖는 의미는 여전히 크다.

KIA 구단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1999년 외국인 타자 트레이시 샌더스가 기록한 40홈런이다. 이후 누구도 40홈런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도영이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리면 KIA 소속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는다.

41호 홈런을 기록할 경우 샌더스를 넘어 KIA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생애 첫 홈런왕에도 도전한다.

김도영은 현재 39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오스틴 딘(LG·36홈런)과는 3개 차다.

김도영은 2024년 38홈런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지만 당시 46홈런을 때린 맷 데이비슨에게 홈런왕을 내줬다.

올 시즌 홈런왕에 오르면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변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에 발탁된 김도영은 오는 14일 소집돼 약 2주간 KIA를 떠난다.

대표팀이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28일 귀국할 예정으로, 이 기간 KIA는 우천 취소가 없다면 7경기를 김도영 없이 치른다.

김도영에게는 대표팀 소집 전까지 홈런을 최대한 쌓는 것이 중요해졌다. KIA는 8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13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6연전을 치른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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