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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명 "두 달 연습하고 레드삭스 데뷔"

송미희 기자
2026-09-11 1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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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닭터신’ 방송 캡처



배우 노정명이 과거 걸그룹 에스파로 데뷔를 준비했던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유튜브 채널 ‘닭터신’에는 ‘레드삭스 노정명, 사실 에스파로 데뷔할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그룹 레드삭스 출신 배우 노정명이 출연해 과거 연습생 시절과 데뷔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노정명은 배우로 활동하기 전 약 7년간 걸그룹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레드삭스로 데뷔하기에 앞서 이미 별도의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과 음원 녹음까지 마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가 배출한 그룹 브라운아이즈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데뷔 계획에 변화가 생겼고, 결국 준비하던 걸그룹은 무산됐다고 전했다.

특히 당시 준비했던 그룹의 이름이 훗날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으로 데뷔한 에스파와 같은 이름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노정명에 따르면 당시 데뷔 준비에는 스타일리스트를 비롯해 뮤직비디오 감독 차은택, 중화권 스타 정이건 등이 참여했다. 또 김영석과 방시혁에게 곡을 받는 등 상당한 규모로 데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약 4년간 연습생 생활을 이어갔으며, 춤은 그룹 철이와 미애의 미애에게 배웠다고 밝혔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른바 ‘드림팀’ 형태로 데뷔를 준비했지만, 회사 대표의 결정이 바뀌면서 팀 자체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 신정환은 “그때 만약에 그 그룹이 나왔으면 지금의 에스파는 그 이름을 안 썼을 수도 있겠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노정명에게 데뷔 무산은 활동의 기회 자체가 사라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는 “한순간에 그 그룹이 무산되니까 갈 곳이 없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쌓아온 연습생 경험은 또 다른 기회로 이어졌다. 노정명은 이후 레드삭스가 기존 4인조에서 5인조로 멤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레드삭스는 약 두 달 뒤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었고, 소속사에서는 이미 충분한 연습이 돼 있는 멤버를 찾고 있었다.

노정명은 “두 달 뒤에 데뷔를 해야 하는데 연습이 다 된 애가 필요해서 나를 데려갔다”며 “두 달 연습하고 첫 방송 무대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한 차례 무산됐던 데뷔 준비는 결국 레드삭스 활동으로 이어졌다. 수년간의 연습생 생활부터 데뷔 무산, 그리고 두 달 만에 이뤄진 레드삭스 합류까지 노정명의 파란만장했던 연예계 데뷔 과정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노정명은 ‘닭터신’ 20회에서 과거 걸그룹 활동을 비롯해 연예계에서 보낸 시간과 현재 바레 강사로 활동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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