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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산, ‘더 스카웃’ 우승 후 밝혀진 반전 인생

이반지 기자
2026-09-21 13: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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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산, ‘더 스카웃’ 우승 후 밝혀진 반전 인생 (사진: 인간극장)


오디션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이산이 서울에서의 고된 생활부터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입원 소식을 접한 순간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산은 오늘(21일) 오전 방송된 케이비에스 1티브이 ‘인간극장-이산, 날다’ 1편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홀로 서울에 올라와 음악을 이어온 과정을 전했다. 연고 하나 없는 서울에서 창문 없는 고시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선생님에게 받은 낡은 기타로 연습하며 실용음악과 진학을 준비했다.

생활비와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마다하지 않았다. 재수 시절 고깃집과 뷔페 주차장, 탕후루 가게, 편의점 야간 근무, 채소 가게 상하차 등 10가지가 넘는 일을 했고, 현재도 적금을 깨 마련한 보증금과 아르바이트비로 월세와 생활비를 해결하고 있다. 서울에 올라온 지 2년 만에 세 번째 자취방에서 생활 중이다.

음악에 대한 노력도 계속됐다. 방학에도 공연 연습과 코러스 합주로 시간을 보낸 이산은 오디션 ‘더 스카웃’에서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에게 본격적인 보컬 수업을 받았다. 박자감과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피드백을 받으면서도 특유의 습득력과 알앤비 감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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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산, ‘더 스카웃’ 우승 후 밝혀진 반전 인생 (사진: 인간극장)


이후 아리랑국제방송 ‘케이팝핀’ 라디오에도 출연했다. 페루 출신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산은 생방송에서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넸고, 해외 팬들의 실시간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더 스카웃’ 우승 당시에는 페루 현지 신문 1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에서의 일상은 어머니의 입원 소식으로 급격히 달라졌다. 서울로 올라오기로 한 어머니가 밤새 통증에 시달리다 병원에 입원해 추가 검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이산은 직접 부산으로 향하기로 했다.

그는 곧바로 짐을 챙겨 서울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부산행 버스에 올랐다. 어머니가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왔고 밤새 식사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늦은 밤 부산에 도착한 뒤 버스가 끊겨 약 30분을 걸어 집에 도착했지만, 어머니가 없는 어두운 집을 마주해야 했다.

이산은 ENA 오디션 프로그램 ‘더 스카웃’에서 우승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승철의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에도 합류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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