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Baseball

‘곽빈 10K’ 한국 야구, 대만 완파하고 5연패 시동 (아시안게임)

허정은 기자
2026-09-22 09: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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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10K’ 한국 야구, 대만 완파하고 5연패 시동 (아시안게임) (출처:연합뉴스)


곽빈의 무결점 호투를 앞세운 한국 야구가 대만을 꺾고 금빛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을 완파하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첫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선발 곽빈이 6이닝 무안타 10탈삼진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고, 타선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5-0 승리를 완성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을 5-0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5회 연속 우승을 위협할 경쟁자로 꼽힌 대만을 상대로 한국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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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10K’ 한국 야구, 대만 완파하고 5연패 시동 (아시안게임) (출처:연합뉴스)


선발 곽빈의 투구가 단연 돋보였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평균자책점 2.26과 탈삼진 186개로 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곽빈은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를 앞세워 대만 타선을 압도했다.

곽빈은 6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볼넷 2개만 내줬다. 탈삼진은 무려 10개를 솎아내며 대만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전광판에 한때 시속 164㎞가 찍힐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곽빈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다. 당시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담 증세로 단 한 경기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곽빈은 이번 대만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타선은 대만 선발 린이웨이의 호투에 막혀 경기 중반까지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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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10K’ 한국 야구, 대만 완파하고 5연패 시동 (아시안게임) (출처:연합뉴스)


선취점은 상대 수비 실책에서 나왔다. 2회말 문보경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조형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박재현이 린이웨이의 바깥쪽 빠른 공을 밀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연결했다. 문보경이 홈을 밟으며 한국이 1-0으로 앞섰다.

이후 한국 타선은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7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주원이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박준순이 우측 선상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조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8회에는 중심타선이 힘을 보탰다. 김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마지막에는 대타 윤동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주원의 활약도 빛났다.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원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곽빈에 이어 조병현이 7회와 8회를 책임졌다. 조병현은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에는 박영현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만을 꺾은 한국은 B조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한국은 홍콩, 태국과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오늘(22일) 오후 6시 30분 아이치현 도요하시 구장에서 홍콩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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