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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항준’ 이선빈, 이광수와 9년째

서정민 기자
2026-10-16 0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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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항준'


배우 이선빈이 연인 이광수와 9년째 이어온 연애 이야기를 공개했다. 유재명은 장항준 감독을 보며 영화감독의 꿈에 희망을 얻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거장항준’에서는 장항준 감독과 제작사 대표 송은이, 조감독 김풍이 배우 유재명, 이선빈을 상대로 캐스팅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날 장항준은 시작부터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언급하며 허세 가득한 입담을 펼쳤다. 그는 “깐느 박 짜증나요. 준호 봉도 자꾸 나랑 상담하고. 한 번은 자립해 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은이는 “칸, 아카데미 영화제를 노린다”면서도 장항준의 말실수를 걱정했다. 실제로 장항준은 유재명의 캐스팅 과정과 출연료를 두고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고, 송은이는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다”며 제지했다.

첫 게스트 이선빈은 연예계 데뷔 과정도 털어놨다. 그는 “데뷔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등학생 때 모아둔 돈을 들고 가출했다”며 신생 소속사에서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광수와의 공개 열애가 화제로 떠올랐다. 장항준과 김풍이 두 사람의 오랜 연애에 놀라자 이선빈은 “9년을 만났는데 너무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광수에 대해 “둘 다 앞에서는 불만을 말 못하는 평화주의자 성격이라 우리끼리 이야기한다”며 “큰 위로가 될 때가 많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유재명은 영화감독에 대한 꿈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내 꿈이 영화감독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며 “장항준 감독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풍은 “장항준도 할 수 있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이런 거냐”며 짓궂게 받아쳤다. 유재명은 마틴 스코세이지와 장항준을 비교하며 장항준의 도전 정신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재명은 드라마 ‘비밀의 숲’ 속 연기를 즉석에서 재현해 김풍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거장항준’에서는 장항준의 가상 차기작 ‘여왕과 사는 남자’ 대본 리딩도 진행됐다.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 작가와의 수입 역전과 아내의 카드를 사용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여왕에게 복수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차기작 소재로 제시했다.

유재명은 장항준 역을, 이선빈은 김은희 역을 맡아 즉석 연기를 펼쳤다. 두 배우는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캐스팅 제안을 받자 유재명은 “대본이 유치한 것 같다”며 물러섰고, 이선빈 역시 “해외 스케줄이 생긴 것 같다”고 둘러댔다.

장항준은 “제가 두 분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 수는 없지만 두 분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농담하며 기념사진 촬영을 성사시켰다.

첫 방송부터 장항준의 능청스러운 진행과 송은이, 김풍의 티키타카가 어우러진 가운데 유재명과 이선빈의 솔직한 입담이 더해져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거장항준’은 장항준이 자신의 자전영화에 출연할 배우를 찾는다는 설정의 시네마틱 토크 예능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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