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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규, ‘사랑이 온다’와 180도 다른 모습

서정민 기자
2026-10-16 08: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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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윤규가 서로 다른 두 작품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무뚝뚝한 순정남부터 장난기 넘치는 직장인까지 폭넓은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배윤규는 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가 떨릴 수 있게’ 1~4화에서 성인용품 회사 로앤드의 웹디자이너 주민형 역으로 등장했다.

주민형은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동료들과 격의 없이 농담을 주고받고, 회사 대표 독고달(김재영)의 맞선 소식에도 관심을 보이며 분위기를 이끈다.

특히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여성은 모두 누나라고 부르는 친화력을 보여준다. 주민형은 “저 원래 울 엄마 빼고 다 누나에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새롭게 합류한 공연수(남지현)에게도 먼저 친근하게 다가간다.

업무 중에도 특유의 재치가 돋보인다. 할로윈 이벤트 기획 회의에서 자신의 아이디어가 평범하다는 반응을 얻자 “섹시한 유령?”이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웹디자이너로서의 능력도 드러낸다. 공연수가 코딩 실력을 묻자 “기가 막히죠”라고 자신 있게 답하고, 랜덤박스 프로젝트에 QR코드와 플레이리스트 등을 활용하는 아이디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 같은 모습은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한규오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한규오는 거친 말투와 무뚝뚝한 태도 뒤에 상처를 감춘 인물이다. 배윤규는 평소 감정을 억누르던 한규오가 진실을 마주한 뒤 분노하고 오열하는 장면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표현해 왔다.

반면 ‘내가 떨릴 수 있게’에서는 가벼운 몸짓과 능청스러운 표정, 빠른 말투로 주민형의 유쾌한 성격을 살렸다.

배윤규는 같은 시기 방송되는 두 드라마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부터 주변 인물과 관계를 맺는 태도까지 차별화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배윤규가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가 떨릴 수 있게’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2화씩 공개된다.

사진제공=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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