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넷플릭스 한국 진출 10년…회원 80% K콘텐츠 시청

서정민 기자
2026-10-23 08:18:59
기사 이미지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회원 약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고, 한국 작품 200편 이상이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23일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웹사이트 ‘넷플릭스와 한국의 10년’을 공개했다.

웹사이트에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협업 과정과 주요 성과를 담았다. 콘텐츠 제작부터 촬영 기술, 자막·더빙, 인재 양성까지 지난 10년의 변화를 조명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 제작사 80곳 이상과 협업해 한국 작품 200편 이상을 제작하거나 공동 제작했다.

제작에 참여한 출연진과 제작진은 2만 5000명을 넘었다. 보조출연자와 일일 고용 인력도 7만 명 이상 참여했다. 촬영은 전국 1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서 진행됐다.

한국 콘텐츠의 해외 성과도 두드러졌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회원 약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2021년 글로벌 톱10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후 순위에 진입한 한국 작품도 200편을 넘었다.

신인 창작자들의 참여도 늘었다. 최근 3년간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3편 중 1편 이상은 신인 감독이나 작가가 참여한 작품으로 집계됐다.

‘기리고’ 박윤서 감독과 ‘로기완’ 김희진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작업을 통해 첫 연출에 도전한 경험을 전했다.

‘소년심판’ 김민석 작가와 ‘D.P.’ 한준희 감독 등은 새로운 소재와 형식에 도전할 수 있었던 제작 환경을 언급했다.

예능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콘텐츠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제작 인력 양성에도 투자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제작 역량 강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6500명 이상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자막과 더빙을 통한 해외 진출 기반도 확대했다.

넷플릭스는 더빙 스튜디오 119곳과 자막 전문 파트너 3곳 등 총 122개 현지화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의 제목 번역과 ‘피지컬: 아시아’의 색상 자막 등이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통한 콘텐츠 접근성 확대도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한국 창작 생태계와 협업하며 신인 발굴과 제작 인력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 서비스 10주년 주요 기록과 창작자 인터뷰는 특별 웹사이트 ‘넷플릭스와 한국의 10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