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지는 오늘(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 이슈지’ 태널에 “‘진짜 장한직업 공무원’ 편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수지는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이번 일 이후 여러분 앞에서는 첫 공식적인 자리였다. 많은 생각속에 무대에 올랐지만, 그 자리에서 제 마음을 충분히 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늦었지만 제 진심을 직접 전하고 싶어 이글을 남긴다”며 “웃음을 드려야하는 희극인으로서 저는 더 신중했어야 했다. 제 연기와 콘텐트가 누군가에게는 상처나 불쾌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이번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깊이 돌아보겠다. 더 신중한 자세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저의 부족함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충분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공무원 김지영 주무관으로 분해 악성 민원들에게 시달리는 상황을 코믹하게 연기했다. 해당 편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70만회를 넘기며 현직 공무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영상 속 한 민원인이 "재선거"를 외치는 장면이 포함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악성 민원인으로 묘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한 뒤 영상을 다시 업로드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결국 제작진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한편 이수지는 전날 열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인기상을 받은 뒤 평소와는 다른 차분한 분위기로 짧은 수상 소감만 전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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