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불의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세 번째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부상은 전날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사타구니 부위를 맞았다. 이후 7회말 수비를 앞두고 드루 길버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출전이 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65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320, 장타율은 0.404로 OPS 0.724를 남겼다.
개인 기록 측면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타율과 홈런, 타점, 도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올해 홈런과 타점, 도루를 모두 끌어올렸고,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10홈런과 10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며 개인 첫 ‘10홈런-10도루’ 시즌도 완성했다.
개인 첫 10홈런-10도루를 비롯해 주요 기록에서 발전을 이룬 시즌이었지만, 막판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정후는 이제 회복에 집중하며 2027 시즌을 준비한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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