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가 ‘관계성 맛집’의 핵심적인 긴장감을 응축한 ‘인물관계도’를 전격 공개했다.
오는 9월 24일(수) 밤 10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
먼저 퍼스트레이디 차수연과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이 화살표로 쌍방 관계를 드러내 대한민국을 뒤흔들 이혼전쟁의 시작과 살벌한 대립을 알린다.
차수연과 현민철 두 사람 사이 정 가운데에는 딸 현지유(박서경 분)가 자리를 차지, 수연과 민철의 이혼 소송에 대한 괴로움을 내비친다. 현지유가 신뢰의 믿음을 보이는 인물은 차수연의 스타일리스트 이화진(한수아 분)이다. 이화진은 어린 시절부터 차수연을 동경하고 흠모해 왔고, 늘 차수연처럼 되고 싶은 꿈을 꾼 끝에 차수연 바로 곁에 서는 기적을 맞이했다. 이화진 옆으로 자신의 잇속만 차리며 대놓고 속물을 자처하는 최명주(오승은 분)가 위치해 불길함을 일으킨다.
또한 차수연과 연관된 인물로 차수연이 유일하게 믿는 사람인 차씨 집안의 집사 성현숙(김곽경희 분)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는 한편 차수연의 팬덤을 이끄는 패션, 정치 유튜버 선무당(김규남 분), 선무당의 쌍둥이 오빠인 절도범이자 장물아비 선우영(손무형 분)이 포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차수연과 우호적이지 않은 관계들도 노출돼 불안함을 증폭시킨다. 차수연의 이혼 변호사로 고아원 출신의 개천용 케이스인 강선호(강승호 분)는 증오라는 화살표로 차수연과 적대관계를 드러낸 가운데 화학공장 화재로 목숨을 잃은 부모를 대신해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는 사연으로 의심을 높인다. 차수연과 이복남매인 차정연(도유 분)은 4선 국회의원이었던 아버지 차진택(전노민 분)의 죽음에 대한 원망과 뒤틀린 죄의식을 고스란히 수연에게 쏟아낸다.
이어 현민철의 사람들 중 현민철의 선대위 수석 신해린(이민영 분)은 현민철을 향한 일방적인 화살표로 충성심을 증명하고, 신해린 주변으로 신해린의 아들 안강명(남도윤 분)과 현민철의 또 다른 참모 이범석(이명훈 분)이 나란히 위치한다. 현민철과 파란색 화살표로 연결된 노동자 시절 친구에는 민철의 친구 도태훈(김한 분)과 태훈과 민철의 친구 윤기주(김기방 분)가 자리잡은 가운데 도태훈 옆에는 사망이라는 문구가 쓰여 긴장감을 폭주시킨다.
도태훈과 윤기주 근처에는 공단 진입로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허금옥(허진 분)의 이름이 등장해 현민철, 윤기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짐작하게 한다.
이 외에도 ‘언론’ 부분에는 차수연과 현민철의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MBS기자 손민주(신소율 분)와 시청률에만 목매는 MBS 보도국 팀장 천팀장(임현성 분)이 포진해 있어 위험한 보도를 예고한다.
제작진 측은 “‘퍼스트레이디’는 권력과 사랑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인간 본연의 욕망과 선택을 보여준다. 인물관계도는 인물들의 서로 다른 욕망이 어떻게 충돌하고 파괴되는지 예고하는 복선의 지도”라며 “과연 차수연과 현민철의 이혼전쟁은 어떻게 될지, 인물관계도를 집중해서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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