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과 유민상이 두 미식가가 대구, 대전, 하동, 문경 맛집을 발굴한다.
하노이식은 한국과 달리 숙주를 넣지 않는다는 설명에 “숙주의 아삭함을 좋아하는데, 국물에 취해서 빠진 줄도 모르고 먹었다”라며 흠뻑 빠진 표정을 지었다. 이어 숯불 향 가득한 분짜까지 완벽하게 클리어했다.
이어 찾은 대구의 버터 초벌 막창집에서 김민경은 “막창에 버터라고?”라며 의아해했으나, 이내 “바싹 구웠는데 부드럽고 고소함이 혀끝에 계속 남는다”라며 감탄했다. 잡내에 유독 예민한 김민경조차 “잡내가 전혀 없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특제 막장에 쌈까지 야무지게 즐겼다.
문경에서는 젊은 사장님의 트렌디한 감각이 담긴 구운 오메기떡을 맛보며 “바삭하고 고소하고 달달함이 다 갖춰져 있다”고 극찬했다. 고소한 견과류 커피와의 꿀조합에 감탄한 김민경은 문경 딸기 농장에서 직접 수급한 딸기를 품은 딸기 오메기떡에도 눈을 빛냈다.
특히 문경새재 관문을 형상화해 ‘문경의 맛’ 대상을 수상한 시그니처 메뉴 ‘관문빵’은 사과 필링에 팥과 호두가 황금 비율로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민상은 대전 목상동(구 신탄진)의 매운 짬뽕 핫플레이스에서 화끈한 먹방을 선보였다. 살벌한 경고문을 마주한 유민상은 1단계 국물을 맛본 뒤 “첫 입부터 센데? 2, 3단계는 어떻게 먹냐”라며 화들짝 놀랐고, 맵부심이 있어도 1단계까지며 그 이상은 객기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억지스럽지 않고 시작부터 화끈하게 치고 올라오는 국물 맛에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매운 짬뽕 먹습니다”라고 인정했다. 땀을 흠뻑 흘리면서도 탕수육까지 비워낸 유민상은 “짬뽕이랑 꼭 같이 먹어야 베스트”라며 두 메뉴의 조합을 강력 추천했다.
마지막 코스는 하동 지리산 청학동의 30년 전통 식당이었다. 대나무 밭에서 직접 벤 대통으로 만든 대통밥을 마주한 유민상은 “이게 약이지, 먹으니까 사람이 맑아지네”라며 자연의 맛에 힐링했다.
평소 등산 목적은 오직 하산 후 식사라는 유민상은 나물 비빔밥을 비비며 “대전에서 하동까지 이거 먹으러 왔습니다!”라고 외쳐 침샘을 폭발시켰다.
한편, 김민경과 유민상의 한계 없는 미식 탐방을 담은 ‘내가 많이 먹을 상인가?’의 방송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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