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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김혜수, 100만 인플루언서 변신

정윤지 기자
2026-08-01 11: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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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사진: 쿠팡플레이)

배우 김혜수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로 화끈하게 컴백했다.

김혜수는 지난 7월 31일 공개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1, 2화에서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성공한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 박경희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번에 김혜수는 거침없는 화법과 자신감 가득한 표정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포장하며 살아가는 경희의 삶을 대변하는 듯한 화려한 스타일링, 여기에 어울리는 걸음걸이와 몸짓까지 구현하며 깊이 몰입하게 했다.

특히 김혜수는 비속어가 섞인 대사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우리 XX 잘 살자!”라고 다짐하는 장면을 통해 생계를 책임지는 실질적 가장의 무게와 현실적인 고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이날 공개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서 경희는 친화적이지만 무조건 순수하지만은 않은 사업가의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사회생활용 미소를 지으며 이웃에게 다가가려는 모습, 과장된 가족애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 등은 인플루언서 경희의 이면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이웃에게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다가 거절당한 뒤 “똥 싸는 소리 하고 있다, 진짜”라고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날 것의 감정을 가진 경희의 매력이 통쾌하면서도 직접적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항상 주도권을 쥐고 살아가던 경희가 흔들리기 시작한 순간은 사랑꾼이라고 믿었던 남편이 인기 배우와 열애설에 휘말리면서부터였다. 김혜수는 이러한 인물의 상황을 섬세하게 조절한 감정선으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예상치 못한 현실 앞에서 평정심을 잃어가는 경희의 혼란과 분노를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몰입도를 더했다.

자칫 속물적으로 비칠 수 있는 경희의 모습은 회사를 운영하는 CEO이자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라는 설정을 통해 충분한 설득력을 얻었다. 

CEO다운 신속한 판단력과 추진력,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적인 면모는 김혜수의 묵직한 존재감과 만나 더욱 현실감 있게 구현됐다. 

상황에 따라 냉철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자유롭게 오가는 김혜수의 연기는 경희라는 인물을 단순한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아닌 입체적인 인간으로 완성하며 극의 중심에 단단히 자리하게 했다.

이날 첫 공개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를 통해 김혜수는 쾌활한 에너지를 가진 인플루언서 경희로 완벽하게 몰입했다. 디테일하게 설정하고 구체화한 인물 표현은 첫화임에도 다정하게 보는 이들에게 파고들었다. 

또한 감정에 충실한 표현력과 차진 대사 소화력이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며 시청하는 즐거움을 배가했다.

한편 이러한 가운데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마주한 경희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짙은 긴장감과 궁금증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앞으로 경희가 닥친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각 인물이 품고 있는 비밀이 어떤 방식으로 드러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콘텐츠로 소비해 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게 느껴질 만큼 감당하기 어려운 비밀로 얽히며 벌어지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다. 

총 8부작으로 3, 4부는 오는 7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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