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가면 부부’를 둘러싼 역대 최고난도 상담이 펼쳐진다.
이날 아내는 자신을 오랫동안 괴롭혀온 과거의 일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그러나 남편은 “지나간 일을 지금 이야기해서 무엇을 하느냐”라며 아내의 말을 외면한 채 자리를 피한다. 여기에 아내는 남편에게 맞아 눈에서 피가 날 정도로 다쳤던 과거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남편은 화가 나면 이성을 잃고 손에 잡히는 물건을 던졌던 사실까지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지금은 때리지 않는다. 하지만 말로 설득해도 안 되면 손이 나갈 수밖에 없다. 말을 안 들으면 맞아야 한다”라고 주장해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오은영 박사는 “배우자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되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지적하지만, 남편은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굽히지 않아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한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죽고 싶을 만큼 아내를 괴롭혀온 상처에도 “별생각 없다”라고 고개를 내저으며 요지부동의 태도를 보인다. 당당하고 무심한 남편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오은영 리포트’ 사상 역대 최고난도 상담이 솔루션마저 실패할 위기에 놓인 가운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남편의 변화가 공개된다.
상담 도중 남편이 돌연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 갑작스러운 남편의 오열에 MC들은 물론 아내 역시 “평생 모르고 살 뻔했다”라며 함께 눈물을 흘린다고 해, 남편이 감춰왔던 진심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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