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부녀 킬러’ 공효진은 킹피셔 정체가 드러난 뒤 정준원을 떠났지만, 6개월 후 재회해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공효진과 정준원의 재회로 막을 내렸다. 유보나는 킹피셔 정체가 드러난 뒤 가족을 떠났으나, 권태성의 진심과 킹피셔를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1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최종회에서는 유보나(공효진 분)가 권태성(정준원 분)에게 킹피셔 정체를 들킨 뒤 관계를 정리하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레일라(이엘리야 분)는 유보나의 과거를 드러내기 위해 권태성을 이용했고, 유보나는 레일라의 총격에서 권태성을 지키다 대신 총상을 입었다. 수술을 받은 유보나는 의식을 되찾았고, 레일라는 이동진(이상이 분) 앞에서 최후를 맞았다.

권태성은 유보나가 오랜 시간 비밀을 숨겨온 사실에 혼란과 두려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권태성은 유보나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는 일이 자신의 결론이라고 말하며 유보나를 다독였다. 유보나는 권태성이 자신을 볼 때마다 킹피셔의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 뒤 집을 떠났다.

유보나는 김봉팔(성동일 분)에게 사직 의사를 밝히고 자취를 감췄다. 딸 권율(황봄이 분)을 비롯한 가족은 유보나를 그리워했고, 권태성도 유보나와 함께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아내의 빈자리를 느꼈다. 이동진은 레일라가 킹피셔로 굳어지는 수사 흐름 속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을 느끼며 유보나와 권태성을 의심했다.

권태성은 취재를 이어가며 킹피셔의 마지막 두 피해자가 무고한 시민이 아닌 중범죄자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킹피셔가 처단한 인물들은 아동 성착취물을 공유한 불법 사이트 회원과 아동 성폭행을 시도한 뒤 피해자 가족을 살해한 범죄자로 확인됐다. 권태성은 수사기관의 의심을 피하려 했던 과거와 달리, 유보나가 짊어진 오명을 바로잡기 위해 움직였다.

6개월 후 권태성은 유보나와 처음 만났던 산속 오두막을 찾았다. 권태성은 유보나의 출생과 과거, 살아온 방식까지 몰라도 자신이 아는 유보나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모든 이야기를 알고 싶다고 고백했다. 권태성은 유보나가 혼자가 아니며 자신과 딸, 가족이 곁에 있다고 전했고, 유보나는 권태성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유보나는 가족에게 돌아와 권율의 운동회에 함께 참석했다. 유보나는 학부모 이어달리기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까지 이끌었고, 권태성과 권율은 밝은 얼굴로 유보나를 응원했다.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되찾은 유보나는 뉴스에서 스토킹 범죄 기사를 접한 뒤 걸려온 전화를 받고 “오케이. 가 볼까?”라고 답하며 또 다른 사건의 시작을 알렸다.
‘유부녀 킬러’는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유보나가 킬러 킹피셔라는 정체를 감춘 채 가족과 일상을 지키려는 이야기로 출발했다. 최종회는 비밀로 무너진 부부가 서로의 상처와 과거를 받아들이며 다시 손을 잡는 결말로, 이후 그는 “오케이. 가 볼까?”라고 답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여 새로운 사건의 시작을 예고했다. 열린 결말에 가까운 장면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유부녀 킬러’의 후속작으로는 유현석과 서현진이 주연을 맡은 ‘라이어’가 방송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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