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에서 '무지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 1탄으로 개그맨 김해준의 일상과 ‘나래 로우지’ 박나래의 근력 단련 하루가 공개됐다.
김해준은 '코미디빅리그'에서 '박나래 남친'으로 활약하며 '국민 썸남'으로 거듭났고, 최근애는 '최준; '쿨제이’ 등 수많은 부캐릭터를 탄생시킨 바 있다.
김해준은 등장부터 벌크업된 듯한 몸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자칭 ‘섹시 돌쇠’라는 그는 ‘허벅지 부심’을 자랑했고, 다이어트 식단에 ‘호불호 끝판왕' 식재료인 고수를 한 움큼 곁들이며 '먹고수'에 등극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셀프 가구 조립으로 ‘돌쇠 재질’ 매력을 폭발시켰다. 설명서도 보지 않고 손짓 몇 번에 서랍을 뚝딱 조립한 그는 “꽤나 섹시한 느낌이 있죠?”라며 자신의 전완근에 취했고, 코드 쿤스트는 “마님 보고 있을 때 힘쓰는 돌쇠 같다”며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산책을 싫어한다는 반려견에게 고강도 산책도 모자라 개천에서 묵언 러닝까지 나서며 땀을 뺐다. 신었던 양말의 향을 들이마시는가 하면 샤워 후 다시 양말을 재활용해 기안84와 평행이론을 형성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땀샘이 폭발하는 하루를 공개했다. 야인의 비주얼로 등장, 38세가 되자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할 땐 제대로 할 거라 더 하기가 싫은 거다”라면서 운동 전 온갖 핑계를 대며 뜸을 들여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쿤스트의 소개로 종합격투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영접한 그는 소녀팬처럼 설레어했지만, 정찬성은 “오늘 팬 한 명 잃을 거 같은데”라며 인자한 미소를 지어 긴장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곧바로 격투기 강습에 돌입했다.
정찬성이 박나래에게 주문한 준비운동은 먹었던 족발을 되새김질 할 만큼 고강도를 자랑했고, 사족보행 훈련까지 이어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초점을 잃은 채 “잘못 왔나? 생각했다. 사람을 좀비로 만들더라”고 말해 다음 주 본격적으로 이어질 격투기 실전 훈련을 향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1%(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4%(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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