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디자인 하우스 ‘송지오(SONGZIO)’가 하우스의 첫 여성복 브랜드, ‘송지오 파리 (SONGZIO PARIS)’를 런칭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송지오의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글로벌 런칭을 알린 송지오의 여성 컬렉션은 올해 4월 기준 7개의 여성 단독 매장과 2개의 남녀 복합 매장을 오픈하며 하이엔드 여성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송지오 하우스의 확고한 아이덴티티와 독보적인 입지를 증명하듯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 백화점 부산 본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에 동시 오픈 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젊은 고객 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더 현대 서울과, 명품의 상징인 갤러리아 명품관에 남녀 복합 매장을 오픈하며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여성 컬렉션 런칭에 힘입어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그리고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모두 저년 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송지오 하우스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송지오의 여성 컬렉션은 다원적인 여성성을 그리며 우아함과 전위성, 부드러움과 강인함, 화려함과 유려함이 공존하는 미학을 선보인다. 송지오는 고전과 현대의 미학, 동양과 서양의 예술과 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시대별 문화의 가치와 매력, 그리고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시대를 거스르는 창의적인 예술성과 혁신성을 추구하는 하우스의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신개념의 “뉴룩”을 창조한다.
‘송지오 파리’는 서양의 기술적 창의성과 동양의 영원한 우아함을 융합한다. 동양의 사상과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송지오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변칙성과 유려함으로 서양 의상의 정교하나 제한적인 형태를 탈피한다. 비선형적 패턴 메이킹과 비대칭 드레이핑, 레이어링, 그리고 플리츠 등의 기법으로 서양의 구조적인 아름다움과 동양의 자연주의적 개념을 융합하여 형태와 기능, 대칭과 비대칭, 완벽함과 불완전함 사이의 독창적인 미학을 창조한다.
송지오 여성 컬렉션의 첫 화보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조기석 작가와 협업하며 글로벌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난초(ORCHID)’를 주제로 한 이번 화보는 자유롭고 관능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단순한 패션 화보를 넘어 송지오와 조기석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결합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1993년 런칭한 송지오는 20년간 파리 패션 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현재 전 세계 9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패션 하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 11월 브랜드의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올 7월 파리 여성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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