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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비·눈…경상권 최대 10㎝ 폭설·산불 지역엔 단비

서정민 기자
2026-02-24 07: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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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비·눈…경상권 최대 10㎝ 폭설·산불 지역엔 단비(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특히 경상북도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10㎝ 이상의 폭설이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는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새벽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부터 수도권, 충청북부, 강원영서, 전라도, 경상남도로 확대되고, 낮에는 전국으로 퍼지겠다. 비와 눈은 늦은 오후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찬 공기가 쌓이는 경북과 경상 서부 내륙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며 최대 1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에는 습하고 무거운 눈이 시간당 1~3㎝씩 내리는 등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경북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에 38㎝(많은 곳 10㎝ 이상)의 가장 많은 눈이 쌓이겠다. 강원 남부 산지에는 17㎝, 충북 15㎝, 전북 동부 15㎝가 예상되며, 수도권은 1㎝ 안팎이다.

강수량은 제주도가 4080㎜로 가장 많고, 전라남도·경남 서부·경북 남부·경남 동부에 2040㎜, 충청도·전라북도·경북 북부에 5~20㎜, 수도권과 강원도는 5㎜ 미만이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영상 8도로, 서울·인천·대구는 영하 1도, 춘천은 영하 4도, 대전 0도, 강릉 4도, 전주·광주 1도, 부산 5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314도로 서울 6도, 인천 5도, 대전·대구 5도, 부산 10도, 전주·광주 7도, 제주 11도가 예보됐다.

최근 황사 유입으로 높아진 미세먼지 농도는 이번 비와 눈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개선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음’을 기록하겠다.

이번 강수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 곳곳에서 잇따른 산불 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해 234㏊를 태운 올해 첫 대형 산불은 23일 오후 44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으며, 경남 밀양 산불은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진 가운데 밤샘 진화가 이어졌다. 강원 정선, 전남 순천, 충북 단양 등 전국 각지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다만 강수에도 불구하고 남부지방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 제주도 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지속될 수 있어 강풍특보 발표 가능성도 있다. 또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낮아 ‘어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도로 결빙과 가시거리 감소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보행과 차량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 물결은 남해상 0.54.0m, 서해와 동해상 0.53.5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