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멤버 산다라박을 향해 마약 의혹을 제기했다가 게시물을 삭제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산다라박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폭로 내용보다 박봄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높다.
3일 박봄은 자신의 SNS에 자필 형식의 장문 편지를 게재하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진실을 전해 드리고 싶다”며 과거 약물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쏟아냈다. 그는 “2010년 논란이 된 애더럴(Adderall)은 마약이 아니며, 저는 ADD(주의력결핍증) 환자”라고 주장했다. 애더럴은 미국 FDA 승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당시 박봄은 이 약물 82정을 세관 신고 없이 국내에 반입해 적발됐으나 검찰로부터 치료 목적을 인정받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 측근은 같은 날 “(박봄의 폭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오히려 박봄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산다라박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측도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폭로의 진위보다 박봄의 상태를 우려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박봄이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과 정신이 아픈가 보네”, “지금 박봄은 조현병 같음. 산다라박 입장에선 당연히 아니니까 크게 신경 안 쓰는 거고, 오히려 박봄 상태 걱정하는 거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댓글이 잇따랐다. 산다라박의 SNS에도 팬들의 걱정 섞인 댓글이 쏟아지며 “직접 해명해 달라”, “박봄을 고소하라”는 반응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박봄은 앞서 이민호를 ‘내 남편’이라 칭하며 셀프 열애설을 일으키거나 YG 수익 정산 문제를 제기하는 등 SNS를 통해 잇따라 논란성 발언을 이어온 바 있다.
지난해 8월 소속사가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힌 이후 현재까지 활동을 중단 중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게시물에 대해서도 “건강상 불안정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