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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장마기간? 제주이어 전국 장마시작…중부 ‘폭염’·남부 ‘물벼락’

김진아 기자
2026-07-01 14:18:01

2026년 제9호 태풍 '바비'-10호 태풍 '마이삭' 동시 발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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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장마기간? 제주이어 오늘 전국 장마시작…중부 ‘폭염’·남부는 ‘물벼락’=7월 첫날 전국적으로 2026년 장마가 시작됐다.전날(6월 30일) 제주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늘(7월 1일)은 충청남부 이남으로 비가 내리겠다.정체전선(장마전선)상 저기압이 예상보다 발달, 이날 충청에 비가 오면서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돌입했다.제주와 남부지방은 전날부터 비가 내려 올해 장마 시작일이 6월 30일로, 중부지방은 7월 1일이 2026년 장마 시작일이 됐다. 다만 장마 시작일은 추가 분석을 거쳐 조정될 수 있다.ⓒbnt뉴스



7월 첫날 전국적으로 2026년 장마가 시작됐다.

전날(6월 30일) 제주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늘(7월 1일)은 충청남부 이남으로 비가 내리겠다.

정체전선(장마전선)상 저기압이 예상보다 발달, 이날 충청에 비가 오면서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돌입했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전날부터 비가 내려 올해 장마 시작일이 6월 30일로, 중부지방은 7월 1일이 2026년 장마 시작일이 됐다. 다만 장마 시작일은 추가 분석을 거쳐 조정될 수 있다.

2026년 장마는 ‘지각장마’로 제주는 1973년 이후 3번째,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은 각각 6번째로 장마가 늦게 시작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6월 중순에 장마가 시작됐다

제주와 전남, 경남 남해안 쪽에는 전날부터 이미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엔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22.0mm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는 109.5mm,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95.0mm, 전남 강진군에는 74.2mm, 광주엔 57.9mm 비가 온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는 이날 밤, 호남·경북남부·경남은 저녁, 충청남부는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더 내릴 예상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30∼80mm(산지 최고 120mm 이상), 전남남부·부산·경남남해안·제주북부 20∼60mm(전남남부서해안·남부남해안 최고 80mm 이상), 광주·전남북부 5∼40mm, 울산·경남내륙 5∼30mm, 전북남부 5∼20mm, 대구·경북남부 5∼10mm, 전북북부 5mm 안팎, 대전·세종·충남남부·충북남부 5mm 미만이다.

제주엔 순간풍속 시속 70km(산지는 90km) 이상의 강풍도 불겠다. 남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55km(15㎧)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엔 오늘 오후부터 각각 5∼60mm와 5∼40mm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자리한 가운데 하층 공기가 햇볕에 뜨거워지면서 대기 불안정이 초래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7월1일) 오전 우리나라 남쪽 먼바다에서 14호 열대저압부와 15호 열대저압부, 2개가 동시에 발생, 태풍으로 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개의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2026년 제 9호 태풍 '바비'로,  또 하나는 제 10호 태풍 '마이삭'으로 이름 지어진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장마 강수지역이나 시점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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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14호 열대저압부와 15호 열대저압부 발생위치와 이동 예상경로


내륙은 이날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체감온도는 중부내륙에서 33도 안팎, 나머지 지역에선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제주에서 장마가 가장 늦었던 해는 7월 5일 시작한 1982년, 두 번째로 늦었던 해는 7월 3일 시작한 2021년, 세 번째로 늦었던 해는 6월 30일 시작한 2026년, 올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7월 1일 장마가 시작될 경우 역대 6번째로 늦은 것이다.

1987년에도 7월 1일 장마가 시작한 바 있지만, 기상기록은 최근에 발생한 현상을 상위에 놓기에 따라 올해가 6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에 비가 내리는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져 제주와 마찬가지로 이날 장마가 시작된다면 역대 6번째로 늦은 장마다.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가장 늦게 시작된 해는 1992년으로 7월 9일 장마철에 들어섰다.

이처럼 평년보다 늦어진 2026년 장마기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보통 장마기간은 제주는 6월 19~20일경 시작해 7월 20일경 끝나고 남부지방은 23~25일경 시작해 7월 24~25일경 끝나고, 중부지방은 6월 24~25일경 시작해 7월 26일경 끝나, 한달간 지속된다.

실제 평년 장마 기간은 31.5일인데 장마 중 실제 비가 내린 날(강수일)은 17.7일로 차이가 난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예상시기를 발표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장마 예상시기가 많이 변하고 정확도가 떨어져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2009년부터 장마예보는 하지 않고 통계치를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5mm, 가장 적은해는 2014년 146.2mm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 시작일이 가장 빠른 해는 2013년 6월 17일이며, 가장 늦은 해는 2021년 7월 3일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 종료일이 가장 빠른 해는 2018년 7월 11일이며, 가장 늦은 해는 2020년 8월 16일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기간이 가장 길었던 해는 2020년 6월 24일부터 2020년 8월 16일까지로  54일간 이어졌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기간이 가장 짧았던 해는 2018년 6월 26일부터 2018년 7월 11일까지 16일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목요일인 내일(2일) 날씨는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 낮 최고기온은 23~31℃가 되겠다. 

새벽(00~06시)까지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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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다음주 날씨, 주간날씨, 주간예보, 중기예보


3일(금)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 낮 최고기온은 25~31℃가 되겠다. 오전(09~12시)부터 제주도, 저녁(18~21시)부터 전남권에 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말인 7월 4일(토) ~ 7월 5일(일) 날씨는 7월 4일(토)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7월 5일(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 낮 최고기온은 27~32℃가 되겠다.

7월 6일(월) ~ 7월 7일(화)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7월 6일(월)은 전국, 7월 7일(화)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3℃, 낮 최고기온은 27~30℃가 되겠다.

7월 8일(수) ~ 7월 10일(금) 날씨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7월 9일(목)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4℃, 낮 최고기온은 28~32℃가 되겠다.

특히, 이번 예보기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위치 변화와 태풍 등 열대 요란의 발생이나 이동에 따른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동성이 있겠고, 강수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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