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현지시간 2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4% 내린 1만2626.22로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의 이틀간 낙폭은 11%를 웃돌았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도 1.39% 하락했다. 이어 브로드컴(-2.41%), AMD(-4.26%), 인텔(-5.25%) 등 주요 반도체 기업도 낙폭이 컸다.
반도체 업종이 최근 몇 달 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랠리 지속에 의구심을 키우며 차익실현과 함께 순환매에 나선 것으로 외신은 풀이했다.
재무설계서비스 업체 사비웰스의 안슐 샤르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최근 몇 달간 뜨거웠던 업종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는 순환매일 수 있다"며 "다만 'AI 트레이드'에 대한 재평가 성격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래니트웰스매니지먼트의 브루스 자로 매니징디렉터도 올해 강하게 오른 반도체주에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반도체의 조정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짚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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