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정례회의를 마치고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으며, 위원 12명 가운데 9명이 찬성하고 3명이 반대했다.
반대표를 던진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지난 6월 회의의 만장일치 동결과는 다른 결과다.
FOMC는 성명에서 중동 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경제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 증가는 노동력 증가세와 보조를 맞추고 있고 실업률도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직 하나의 목표만 존재하며 그것은 2%"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5년간의 고물가로 연준의 암묵적 인플레이션 목표가 2%보다 높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졌다며, 완화된 목표치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물가 압력이 커지면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금리 인하를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결 결정에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는 워시 의장에 대해 "환상적이고 똑똑한 사람"이라 평가하면서도, 그에게 금리를 높게 유지하려는 "정치적 이사회"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동결로 한국(2.75%)과 미국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00%포인트로 유지됐다.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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