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33기가 첫인상 선택을 한다.
이날 한 모솔녀는 사전 인터뷰에서 “마음에 둔 남성이 엄청 많았지만 좋아한다는 표현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가슴앓이만 했다.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며 연애에 숙맥임을 고백한다.
또 다른 모솔남 역시 자신이 ‘모솔’인 원인을 솔직하게 밝힌다. 그는 “대학 시절 학비와 생활비를 홀로 마련하느라 연애할 여유가 없었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아직 여자를 만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 어떤 여자가 나를 좋아해줄까…”라고 자신감이 결여돼 있음을 알린다.
잠시 후, ‘솔로나라 33번지’ 입성을 마친 모태솔로남녀들은 첫인상 선택에 들어간다. 솔로녀들의 선택이 먼저 공개된 가운데, 한 모솔남은 무려 세 표를 받아 ‘인기남’에 등극한다.

하지만 뜻밖의 반전이 벌어진다. ‘몰표남’이 자신을 택해준 세 여성의 짐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자, 첫인상 선택에서 0표를 받은 한 모솔남이 다가가 그녀들의 짐을 챙기는 것.
그는 “(‘몰표남’의) 차에 짐이 다 들어가면 몇 개는 제 차에 실어도 된다”, “짐은 제가 잘 들고 갈 테니 편하게 (숙소로) 오시면 된다”라고 배려심을 보인다.
특히 그는 자신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모솔녀들의 이름까지 모두 정확하게 기억해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를 지켜본 3MC는 “첫인상 선택보다 더 좋은 어필이 됐다”며 감탄한다.
실제로 한 모솔녀는 “0표라 기분이 나쁠 만한데도 짐을 실어준 것이 대인배 같았다”고 칭찬한다. 데프콘은 “‘몰표남’이 방심하는 사이 한 명을 빼앗겼다”며 순식간에 달라진 기류를 짚어낸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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