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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이경애의 200억 나눔

서정민 기자
2026-08-06 0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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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약선요리 명인 이경애의 성공과 나눔의 삶을 조명했다. 수백억 원대 자산가가 된 뒤에도 검소한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과 200억 원에 달하는 기부 이야기가 감동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50년 경력의 약선요리 연구가이자 대통령상 3관왕을 수상한 이경애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이경애는 아버지의 노름으로 극심한 가난을 겪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생강밭에서 허기를 달래고, 가족이 머리카락을 팔아 생계를 이어갔으며,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학교를 그만둘 정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중국집과 커피숍을 차려 잇따라 성공했지만 건물주의 요구로 두 번이나 가게를 접어야 했다. 이후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돼지갈비 장사에 도전했고, 어린 시절 약재를 달여 마셨던 기억을 양념에 접목한 ‘한방 돼지갈비’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을 거뒀다.

서장훈은 이경애의 음식을 맛본 뒤 “손맛을 타고난 분”이라며 감탄했다. 이경애는 산속에 대형 식당을 연 뒤 하루 최대 매출 2000만 원을 기록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은행 갈 시간이 없어 돈을 쌀자루에 넣고 베고 잤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공 이후에도 검소한 생활은 변하지 않았다. 대통령상 시상식 의상도 시장에서 구입했고, 에어컨 없는 방에서 생활하며 밥과 국, 김치로 식사를 해결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생활이 넉넉해진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돈을 쓰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이웃에게는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했다. 지금까지 약 200억 원을 기부했고,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연간 300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밥 퍼주는 아줌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450평 규모의 토지를 기증하고, 350여 곳의 소상공인에게 조리법과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며 나눔을 이어왔다.

한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다양한 분야의 성공한 인물들을 통해 삶의 철학과 성공 비결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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