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계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와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 사이에서 과거 행적과 각종 의혹을 둘러싼 공개 설전이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과거 박 위원이 축구협회 관련 행사에 참여했던 점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협회와 관련된 활동이 단순 봉사였는지, 과거 협회 법인카드로 결제된 식사나 술자리에 참석한 적이 없는지 등을 공개적으로 물었다. 가족과 관련된 내용까지 언급했지만, 대부분 구체적인 사실을 단정하기보다 의문을 제기하는 방식이었다.
실제 증거를 확보했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좀 정리해서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박 위원은 이에 대해 “그냥 수사받으면 된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갈등은 앞서 박 위원이 김 대표를 공개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박 위원은 지난해 강원FC 유소년 선수들의 런던 연수에 김 대표의 아들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원은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 이후 유소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김 대표의 아들과 외부 고교 유망주들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 대표는 당시 공개 사과했다.
김 대표는 또 박 위원이 자신을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장을 빌미로 멕시코 칸쿤에 다녀온 것처럼 언급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민사소송을 예고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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