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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케빈, K팝 산업에 쓴소리… 르세라핌 겨냥했나 ‘시끌’

이반지 기자
2026-08-31 10: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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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케빈, K팝 산업에 쓴소리… 르세라핌 겨냥했나 ‘시끌’ (사진: sns)


더보이즈 케빈이 K팝 산업을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놓으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정 아티스트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팬들은 그의 발언이 르세라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케빈은 지난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문화 차용과 창작 환경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잇달아 밝혔다. 특히 흑인과 퀴어 문화 등을 언급하며 “우린 드래그퀸을 출연시켰다”, “이제 하우스를 한다”고 적은 뒤 진정한 인정과 축하는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팬들이 르세라핌을 떠올린 것은 두 키워드가 르세라핌의 활동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8월 공개한 ‘크레이지’로 하우스 장르를 선보였으며, 같은 해 10월 발표한 ‘스파게티’ 뮤직비디오에는 드래그 아티스트 등이 등장했다.

다만 케빈은 르세라핌은 물론 쏘스뮤직이나 하이브의 이름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단 한 사람도 탓하지 않는다. 시스템을 탓한다”고 밝히며 특정 인물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 K팝 산업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장 헌신적인 팬들을 두고도 업계가 반복되는 유행을 소비하도록 만들었다며, 팬들이 사업 모델의 일부로만 취급되는 현실이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창작 활동을 둘러싼 환경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케빈은 아티스트가 눈치를 보지 않고 창작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며 업계 전반이 살얼음판 위에 놓인 것 같다고 했다. 음악에는 무엇보다 진정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여기에 “내가 모든 내막을 털어놓는 날이 오면 모두에게 정신이 번쩍 드는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추가적인 이야기를 공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케빈은 오는 9월 2일 솔로 앨범 ‘프리차일드’를 발표한다. 더보이즈 멤버 가운데 케빈을 비롯해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큐, 선우, 에릭 등 9명은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 및 차가원 대표 등을 상대로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레이블 체제에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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