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사랑이 온다’ 하석진, 안희연 향한 원망

송미희 기자
2026-09-06 08:15:46
기사 이미지
‘사랑이 온다’ 하석진, 안희연 향한 원망 (제공: KBS 2TV)


하석진이 안희연과 아들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억눌러온 감정을 끝내 폭발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3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안희연 분)이 고윤희(윤유선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에 이어, 그녀가 한결(윤하빈 분)의 친모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진실까지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무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규림이 주문한 김치볶음밥을 고민 끝에 완성했다. 한규림은 그가 만들어준 김치볶음밥에서 8년 전 두 사람의 추억을 떠올리며 울컥하는 마음을 삼켰다. 김무진은 그녀가 남긴 빈 접시를 바라보며 다신 오지 말라고 나지막이 혼잣말했다.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그의 단호한 태도에 한규림은 눈시울을 붉혔다.

고윤희는 고민 끝에 남편 장훈태(권해효 분)에게 김무진의 전 연인인 한규림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한편 장서현(이주연 분)은 고윤희가 자신과 김무진의 만남을 반대하는 이유를 의심했다. 장서현이 "김무진이 아빠의 아들이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장훈태는 딸의 마음을 단념시키기 위해 그렇다고 거짓말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그의 선택이 또 다른 긴장감을 불러왔다.

장훈태는 김무진을 만나 한규림과의 관계를 물었고, 그의 당혹스러운 표정에서 진실을 직감했다. 이어 한규림과 고윤희가 친모녀라는 사실을 밝히며 고윤희가 김무진과 장서현의 만남을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한 김무진은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한편 한결의 귀가 여부를 묻는 담임교사 권희나(정보민 분)의 연락에 한규림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권희나는 O형인 엄마에게 AB형 아들이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전하며 한결이 이미 출생의 비밀을 눈치챘음을 알렸다. 벼락같은 현실을 마주한 한규림은 두려움에 휩싸였고,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이 겪었을 충격에 눈물을 흘렸다.

한결은 의문을 풀기 위해 김무진을 찾아갔다. 한결이 자신과 한규림의 혈액형을 말하자 김무진 역시 의아함을 느꼈다. 그의 반응을 본 한결은 오히려 자신의 의심을 확신했고, 엄마와 대화해 보라는 권유를 거절한 채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한결에게 걸려온 한규림의 전화를 김무진이 대신 받아 아이가 만남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전했다.

방송 말미 김무진은 어두운 강가에서 자신을 낳아준 부모가 누구인지 묻다 오열한 뒤 잠든 한결의 곁을 지켰다. 김무진과 연락이 닿은 한규림은 한결이 그와 함께 있고 싶어한다는 말에도 아이를 데리러 왔다. 이내 아이와 함께 떠나려는 그녀를 향해 김무진은 “나 버리고 8년 동안 어떤 삶을 산 거야?”라며 그동안 억눌러온 감정을 폭발시켰다. 흔들리는 한규림의 눈빛과 함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4회는 오늘(6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