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이 ‘불후의 명곡’에서 병마와 싸우는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에 담아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신성은 남궁진과 함께 충청 대표로 나섰다. 두 사람은 “사과로 유명한 논산, 딸기로 유명한 예산 출신의 ‘스위트 가이즈’”라는 그룹명을 공개하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신성은 “매년 예산의 축제 무대에 오른 공을 인정받아 곧 예산 홍보대사로 임명 예정”이라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충청인들은 느긋하지만 승부에 한 방이 있다. 환장하게 노래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라며 자신감 있게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패티김의 ‘이별’이었다. 순백의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단숨에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신성은 특유의 ‘가습기 보이스’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곡의 애절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후반부에는 대규모 합창단과 함께 하모니를 완성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극찬이 이어졌다. ‘불후의 명곡’ MC 이찬원은 “도입부가 시작되자마자 신성이 장난기를 거두고 강렬하게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도입부의 감성은 절대 못 따라할 것 같다”라며 감탄했고, 신유 역시 “계속 도입부만 반복해서 듣고 싶다”라며 강한 중독성을 드러냈다.
이어 심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신성은 MC 신동엽에게 “잠시 할 말이 있다”라고 숨을 고른 후 “아버지께서 두 달 전 위암 4기 판정을 받으셨다”라고 고백했다. 신성은 “아버지가 지금도 항암치료를 하시면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데, 이 노래를 듣고 계실 아버지에게 아들의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아버지가 건강하게 웃는 날을 기다리겠다”라는 신성의 영상 편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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