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동구가 ‘재벌X형사2’에서 시즌1의 악연을 시즌2의 음모로 연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극중 영환은 진이수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그의 집에 몰래 침입했다. 신종 마약인 ‘터치’를 이용해 이수를 기절시킨 뒤 마약사범으로 몰기 위한 치밀한 함정을 꾸민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영환 역시 배후의 유성원(유승호)에게 이용당한 뒤 잔인하게 살해되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영환의 죽음은 진이수를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로 전락시킨 결정적인 도화선이 됐고, 진이수가 누명을 벗고 진범을 추적하면서 미스터리 서사의 막이 올랐다.
특히 최동구는 ‘재벌X형사’ 시즌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영환으로 다시 등장해 진이수와의 악연을 시즌2의 거대한 음모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출소 후 진이수를 향한 비틀린 복수심에 사로잡힌 불안한 내면과 광기 어린 눈빛까지 실감 나게 표현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판을 뒤흔든 핵심 인물로 활약한 최동구는 ‘연쇄살인마’ 유성원의 존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자신의 역할을 완성한 그는 마지막까지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극에서 퇴장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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