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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트로트 러닝 크루 결성

정윤지 기자
2026-09-13 1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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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KBS 2TV)

‘살림남’ 박서진이 트로트 러닝 크루를 결성하고 단장으로 나섰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을 필두로 신승태, 안성훈, 재하가 다시 뭉쳐 국내 최초 트로트 러닝 크루를 결성하고 10km 러닝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농촌 체험을 함께하며 재결합을 약속했던 네 사람은 이번에는 러닝으로 다시 만났고, 10월 마라톤을 앞둔 박서진이 직접 단장을 맡아 멤버들을 이끌었다.

이날 박서진은 러닝 크루를 위해 팀복부터 현수막, 10km 코스까지 준비하며 시작부터 남다른 추진력을 보여줬다. 

특히 캐리커처가 들어간 팀복을 마련해 형들에게 선보이자 현장에는 웃음이 터졌고, 그는 공원과 도심, 바다를 아우르는 코스까지 직접 짜며 ‘박 단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농촌 체험에서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린 형들이 박서진을 불신했지만 그는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살림남 스튜디오 출연권을 1등 상품으로 내걸며 형들의 승부욕을 제대로 자극했다. 

이에 러닝 경험이 거의 없는 재하부터 최근 달리기를 시작한 신승태, 풀코스 경험을 가진 안성훈, 그리고 단장인 동시에 경쟁자인 박서진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8km를 넘어가며 모두가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서도 네 사람은 끝까지 페이스를 놓지 않았고, 약 1시간 30분에 걸친 레이스 끝에 신승태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성훈이 2위, 박서진과 재하가 뒤를 이으며 완주에 성공한 이들은 이어 새우구이부터 튀김, 라면까지 푸짐한 새우 만찬을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안성훈이 과거 풀코스 도전에서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던 진실이 드러나며 뜻밖의 반전까지 더해졌다.

그리고 평화롭게 마무리되는 듯했던 자리에서 박서진은 10월 마라톤 참가 신청서에 형들의 이름까지 적어두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또 한 번 단장다운 추진력을 발휘했다. 

스튜디오 출연권에 이어 단독 무대까지 내걸며 형들을 설득한 박서진은 일찍이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까지 키웠다.

박서진은 이번 방송에서 직접 판을 만들고 멤버들을 움직이는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형들의 승부욕과 개성을 적절히 이끌어내며 네 사람이 함께할 때 나오는 재미를 한층 키운 것. 

형들을 다루는 박서진의 영리한 진행력과 거침없는 추진력이 더해지면서 ‘트로트 러닝 크루’라는 새로운 조합에도 확실한 색깔이 생겼다. 벌써 다음 마라톤까지 일을 벌여놓은 박서진이 또 어떤 기획으로 형들과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박서진이 출연하는 KBS2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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