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개최국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며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6위 일본을 상대로 1, 2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서브와 블로킹, 공격력에서 밀리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13-14까지 접전을 이어갔으나 일본에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4~5점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첫 세트를 20-25로 내줬다.
한국은 2세트에서 육서영 대신 수비력이 좋은 이예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특히 19-21에서 리시브가 흔들리며 연속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나현수가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했지만 한국은 22-25로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일본에 주도권을 허용했다. 6-8에서 와다의 공격과 한국의 범실 등이 겹치며 4연속 실점했다.
이예림의 서브를 앞세워 8-13에서 3연속 득점하며 추격했지만 일본의 블로킹에 흐름이 다시 끊겼다. 결국 한국은 16-25로 3세트까지 내주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나현수는 팀 내 최다인 14점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고르게 분산했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의 메달 도전은 이어진다. 한국은 중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태국과 22일 오후 4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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