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이 공식 입장을 내고 작품을 넘어 배우와 스태프 개인에게 비판이 향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은 2일 ‘영화 ‘암살자(들)’ 논란에 대한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이어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극영화의 창작적 성격을 강조했다. 조합은 “영화는 실제 사건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더라도 결국 창작자의 상상과 해석으로 완성되는 작품”이라며 “역사를 모티브로 한 극영화는 기록을 대신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작품에 대한 비판과 다양한 해석 자체는 존중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합은 “작품을 보고 느끼신 생각은 모두 소중하다. 공감도, 아쉬움도, 다른 시각도 영화를 둘러싼 의미 있는 대화의 일부”라고 했다.
다만 “그 대화가 작품을 넘어 창작자와 배우 개인에게 향하거나, 관객의 평가가 있는 그대로 전해지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앞으로 창작자들이 새로운 이야기에 도전하는 일이 조금씩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에게 ‘암살자(들)’을 우선 한 편의 영화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자유롭게 나누시되, 함께 작품을 만든 사람들에게는 너그러운 마음을 보내 주시면 고맙겠다”며 “관객 한 분 한 분의 솔직한 평가가 있는 그대로 전해질 수 있는 환경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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