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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돌아왔다’…‘나혼산’ 김민에 반응 폭발

서정민 기자
2026-10-03 0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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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가 배우 김민의 범상치 않은 일상으로 모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논란과 반복되는 여행 소재로 비판을 받았던 가운데 ‘초심으로 돌아왔다’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졌다.

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는 자취 28년 차 배우 김민이 출연해 동두천의 80~90년 된 집에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김민의 등장은 최근 ‘나 혼자 산다’를 둘러싼 논란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다. 앞서 전현무는 공항에서 즉석으로 여행지를 정해 카자흐스탄으로 떠나는 ‘즉흥 여행’을 선보였다. 그러나 제작진이 스태프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전현무가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사전 준비했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즉흥 여행이라고 보기 어렵다’, ‘관찰 예능의 진정성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여행과 프로젝트 등 이벤트성 소재가 반복되면서 초창기 ‘혼자 사는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의 색깔이 옅어졌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시청률도 지난달 21일 6.5%에서 이달 25일 3.5%까지 하락했다. 다만 추석 연휴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 등 편성 환경의 영향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김민은 여행이나 계획 없는 일상만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드라마 ‘카지노’, ‘킬러들의 쇼핑몰’, ‘포핸즈’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민은 오래된 집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직접 발전기를 돌렸다. 지하수를 사용해 샤워할 때마다 전구가 깜빡이는 모습도 그대로 공개됐다.

김민은 ‘삶이 약간 부족해야 재미있는 것 같다’며 오래된 집을 직접 보수했다. 평생 미장 일을 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고등학생 시절 건설 현장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과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약 8년간 생활한 김민은 과거 봉고차에 매트리스를 깔고 떠돌며 생활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현재 집 역시 당시의 분위기를 살려 꾸몄다.

태권도 4단, 합기도 4단, 가라테 1단, 산타 킥복싱 1단 등 도합 10단의 무술 실력도 공개했다. 현재 배우 활동과 함께 합기도 사범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방송 후 온라인에서는 ‘역대급이었다’, ‘발전기 돌리는 건 처음 본다’, ‘오늘 나온 그대로 또 보여줘도 안 질릴 것 같다’, ‘이제 진짜 찐 나 혼자 산다’, ‘나혼산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건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별도로 만들어진 이벤트가 아닌 김민이 실제 살아온 삶 자체가 콘텐츠가 됐다는 점에 호평이 집중됐다.

즉흥 여행 논란과 소재 반복으로 ‘초심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았던 ‘나 혼자 산다’가 김민을 통해 본연의 관찰 예능 재미를 되찾았다는 시청자 평가가 나오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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