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첫 등판 대니엘·반등 노리는 최원태…한국시리즈 1차전 출격
2026 한국시리즈 개막일…3일 상대 전적 삼성 우세

KT 대니엘과 삼성 최원태가 3일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맞붙는다. KT는 삼성전 등판 경험이 없는 새 에이스를 내세웠고, 삼성은 최원태의 가을 반등에 기대를 걸었다.

2026 한국시리즈 날짜, 시간, 경기 장소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첫 승부를 펼친다. 정규시즌 우승팀 KT가 홈에서 시리즈를 시작하며, 먼저 4승을 거두는 팀이 우승컵을 차지한다. 1·2차전은 수원에서 열린다. 대구에서는 3~5차전을 치르며, 승부가 이어질 경우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6·7차전을 진행한다.
1차전: 11월 3일(화)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
2차전: 11월 4일(수)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
4차전: 11월 7일(토)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5차전: 11월 8일(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6차전: 11월 10일(화)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
7차전: 11월 11일(수)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시즌 도중 합류해 선발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대니엘이었다. 지난 7월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그는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원에서의 성적도 좋았다. 홈 5경기에서 4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16이었다. 반면 삼성 타자들과의 정규시즌 맞대결 기록은 없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쪽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대니엘의 낙점은 상대가 정해지기 전부터 준비한 구상이었다. 이 감독은 삼성과 KIA 중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첫 경기 선발은 대니엘이었다고 밝혔다. 시즌을 치르며 에이스로 성장했다는 신뢰가 선택의 배경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최종 5차전까지 치른 여파를 안고 시리즈에 들어간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후반 경기에 등판했고, 원태인은 불펜으로 이동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런 투수 운용 순서를 고려해 최원태에게 첫 경기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최원태의 정규시즌 성적은 24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이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6월 9일에는 6⅔이닝 동안 4실점했다.

최근 가을야구 등판도 아쉬웠다. KIA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⅔이닝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 감독은 당시 결과보다 꾸준히 선발로 던져온 경험을 평가하며,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투구를 다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원태인을 첫 두 경기에서 불펜 대기시킬 계획이다. 이후 선발 복귀 여부는 경기 결과와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 최원태가 얼마나 긴 이닝을 버티느냐에 따라 뒤를 잇는 투수들의 투입 시점도 달라질 수 있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9승 7패로 앞섰다. 다만 흐름은 시즌 후반 바뀌었다. 삼성은 첫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거뒀지만, 마지막 네 경기는 모두 KT에 내줬다. 전체 성적과 최근 결과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셈이다. KT는 수원에서 강했던 대니엘의 성적에, 삼성은 최원태의 반등과 불펜 운용에 기대를 건다. 낯선 투수를 처음 상대하는 삼성 타선과 실전 공백을 거친 KT 타선의 대응도 첫 경기 관전 요소다.
이번 시리즈는 7전 4선승제다. 1·2차전은 수원, 3~5차전은 대구에서 열린다. 이후에도 우승팀이 결정되지 않으면 수원으로 돌아와 6·7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첫 경기부터 선발투수의 투구 내용과 타선의 적응력을 시험받게 된다.
이한나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