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어’ 유연석과 서현진을 둘러싼 의심이 더욱 깊어졌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민준호와 강지선 중 거짓말을 한 사람은 강지선으로 밝혀졌다. 민준호는 당연하다는 듯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강지선은 이를 인정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주장은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달라지지 않았지만, 주변의 시선은 완전히 뒤집혔다. 민준호의 병원에는 소문이 퍼졌고, 그는 피해자로, 강지선은 꽃뱀으로 낙인찍혔다.
민준호가 평온한 일상을 되찾아가는 듯한 사이 강지선은 불안에 휩싸였다. ‘민준호의 아내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결국 강지선은 직접 민준호의 집에 들어가 증거를 찾기로 결심했다. 최대한 정체를 숨긴 채 ‘완벽했던 첫 데이트’ 당시 민준호가 했던 말들을 단서 삼아 집 안으로 잠입했고, 침대 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약물 상자를 발견했다.
마침 퇴근한 민준호와 마주칠 뻔한 강지선은 간발의 차로 집을 빠져나왔다. 이후 민준호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민준호는 아들 민현수(강지용 분) 앞에서 또다시 경찰에 연행됐다. 조사 결과 약물 상자에 들어 있던 것은 과거 민준호의 아내가 사용했던 인슐린이었다. 혐의를 벗은 민준호는 지금까지 강지선에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태도를 바꾸고, 사건을 기사화하기로 결심했다.
기사가 보도되자 강지선이 위태롭게 지켜오던 일상도 무너졌다. 소문은 순식간에 학교로 퍼졌고, 민준호의 아들 민현수마저 강지선에게 “그 여자가 선생님이었어요?”라고 물었다. 결국 강지선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다 교실을 뛰쳐나왔다. 경찰에 신고하는 등 자신의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강지선과 달리, 민준호 역시 그동안 말로만 호소했던 억울함을 행동으로 옮기며 맞섰다.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한층 거세졌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 4회는 오늘(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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