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이 51m 높이의 빌딩 외벽 청소에 도전해 남다른 담력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고난도 작업을 끝까지 마친 이세돌은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즉석 채용 제안까지 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백수 이세돌’ 3회에서는 이세돌이 로프공(로프 접근 기술자)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정재형과 장도연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배우 최다니엘과 한상진이 일일 서포터즈로 합류해 부산으로 향했다.
전망대 체험을 마친 뒤에도 “한번 내려가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로프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인근 테마파크에서 진행된 담력 훈련에서도 이세돌은 고난도 놀이기구를 즐기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은 “이온음료 광고인 줄 알았다”며 감탄했고, 한상진은 “오늘 처음 만났는데 학창 시절 친구를 만난 느낌이었다”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본격적인 실전 작업은 약 51m 높이의 KBS 부산 방송총국에서 진행됐다. 이세돌은 “처음 느끼는 기분 좋은 긴장감”이라며 장비 조작법을 빠르게 익혔다.
옥상 난간을 넘어 허공에 매달려야 하는 순간에도 두 번째 시도 만에 하강에 성공했다. 이세돌은 “무서울 게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정재형은 “혼자 쓱쓱 잘 내려가신다”며 감탄했다. 반면 한상진은 고소공포증으로 도전을 마치지 못했다.
처음에는 “청소에 재능이 없나 보다”라며 걱정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작업에 익숙해졌다. 특유의 집중력으로 청소 실력을 끌어올린 이세돌은 해가 질 때까지 맡은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지켜본 현장 전문가들은 “A급 인재다”, “집중력이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로프공 팀 대표는 “보통이 아니다. 직장을 잃으면 저희한테 오시라”며 즉석에서 채용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다니엘과 한상진 역시 이세돌의 도전 정신에 감탄했다. 한상진은 “정말 존경스럽다. 많은 걸 배웠다”며 “성공하는 사람들은 도망가지 않고 해결책을 찾는다고 하지 않나. 이세돌은 그런 마인드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최다니엘도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었다”며 이세돌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세돌의 빠른 적응력과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모습에 관심이 이어졌다.
한편 KBS2 ‘백수 이세돌’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백수 이세돌’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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