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500m 예선에서 한국 선수 전원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000m 랭킹 2위에 오른 임종언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트 직후 선두로 나선 임종언은 스테인 데스멋(벨기에)에게 잠시 1위를 내줬지만 금세 추월에 성공했다. 9바퀴 중 8바퀴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막판 스페켄하우저의 스퍼트에 밀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신성’으로 떠오른 임종언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18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황대헌(27·강원도청)은 7조에서 1분24초133을 기록하며 펠릭스 러셀(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퇸 부르(네덜란드)에 밀려 3위를 달리던 황대헌은 남은 두 바퀴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신동민(21·고려대)은 5조에서 1분24초87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월드투어 종합 1위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함께 달린 신동민은 문원준(헝가리)과 치열하게 경합하다 한 바퀴를 남기고 추월하며 단지누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500m 예선에서는 김길리(22·성남시청), 최민정(28·성남시청), 이소연(33·스포츠토토)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2조에 나선 김길리는 43초301로 조 2위에 올랐다. ISU 랭킹 2위 코트니 사로(캐나다)가 42초464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6조에서 43초204로 조 2위를 기록했다. 레이스 내내 선두를 지켰던 최민정은 막판 하너 데스머트(벨기에)의 날 들이밀기로 역전을 허용했다. 데스머트는 43초182를 기록했다.
이소연은 7조에서 43초406으로 3위에 그쳤지만, 조 3위 중 기록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추가 합류 자격을 얻었다. 세계 랭킹 3위 코린 스토다드(미국)는 3조 경기 도중 넘어지는 실수로 탈락했다.
남자 1000m와 여자 500m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는 13일 열린다. 32명이 출전한 1000m는 예선 각 조 2위까지 준준결승에 오르고, 3위 기록자 중 상위 4명이 추가로 진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