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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녀 개인전 예선 6명 전원 준준결승行

서정민 기자
2026-02-10 2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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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녀 개인전 예선 6명 전원 준준결승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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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녀 개인전 예선 6명 전원 준준결승行 (사진=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500m 예선에서 한국 선수 전원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임종언(19·고양시청)이 가장 먼저 준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2조에 출전한 임종언은 1분25초558의 기록으로 루카 스페켄하우저(이탈리아·1분25초4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000m 랭킹 2위에 오른 임종언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트 직후 선두로 나선 임종언은 스테인 데스멋(벨기에)에게 잠시 1위를 내줬지만 금세 추월에 성공했다. 9바퀴 중 8바퀴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막판 스페켄하우저의 스퍼트에 밀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신성’으로 떠오른 임종언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18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황대헌(27·강원도청)은 7조에서 1분24초133을 기록하며 펠릭스 러셀(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퇸 부르(네덜란드)에 밀려 3위를 달리던 황대헌은 남은 두 바퀴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신동민(21·고려대)은 5조에서 1분24초87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월드투어 종합 1위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함께 달린 신동민은 문원준(헝가리)과 치열하게 경합하다 한 바퀴를 남기고 추월하며 단지누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30)은 7조 3위를 기록했으나 이반 포사시코프의 페널티로 어드밴스를 받아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린샤오쥔은 임종언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여자 500m 예선에서는 김길리(22·성남시청), 최민정(28·성남시청), 이소연(33·스포츠토토)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2조에 나선 김길리는 43초301로 조 2위에 올랐다. ISU 랭킹 2위 코트니 사로(캐나다)가 42초464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6조에서 43초204로 조 2위를 기록했다. 레이스 내내 선두를 지켰던 최민정은 막판 하너 데스머트(벨기에)의 날 들이밀기로 역전을 허용했다. 데스머트는 43초182를 기록했다.

이소연은 7조에서 43초406으로 3위에 그쳤지만, 조 3위 중 기록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추가 합류 자격을 얻었다. 세계 랭킹 3위 코린 스토다드(미국)는 3조 경기 도중 넘어지는 실수로 탈락했다.

남자 1000m와 여자 500m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는 13일 열린다. 32명이 출전한 1000m는 예선 각 조 2위까지 준준결승에 오르고, 3위 기록자 중 상위 4명이 추가로 진출한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