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싱글즈’가 드라마 ‘보물섬’으로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박형식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박형식은 날카로운 눈빛과 냉철한 표정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화보를 완성했다.
박형식은 이번 작품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각자의 보물섬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 보물섬이 타인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했을 때 얼마나 치열하고 비열하고 또 악랄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인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개인의 욕망과 야망이 충돌로 인한 사건이 벌어진다.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저의 보물섬은 무엇인지, 또 무엇을 목표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형식은 이번 작품이 배우로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박형식이라는 배우에 대해 고착화된 인식이나 이미지가 있으실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들어왔을 때 너무 신기하고, 감독님이 내게서 어떤 모습을 보신 건지 궁금하고 감사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배우의 소명이지만 타이밍도 안 맞고 그런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았는데, 군대도 다녀오고 나이가 차다 보니까 마침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형식은 자신이 맡은 서동주 캐릭터에 대해 “(서동주는) 포토메모리라는 특별한 기억을 가진 오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능력을 야망을 실현하는 데 사용하려는 자신만만한 사람이다. 그런데 똑똑하지만 현명하지는 못해서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기도 한다”라고 설명하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드러냈다.
또한 배우로서 추구하는 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M. 나이트 샤말론 감독의 영화 ‘23 아이덴티티’ 속 제임스 맥어보이처럼 자신의 고정된 이미지를 부수고 그걸 뛰어넘는 배우가 되고 싶다. ‘23 아이덴티티’에서 다중인격을 표현해 낸 모습이 정말 경이롭다고 생각했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배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내 경험이나 감정의 틀을 넓히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할 때 가장 재미있고 살아 있다고 느낀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박형식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일 SBS드라마 ‘보물섬’은 2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